[자막뉴스] “편견·차별 해소하라!”…거리로 나온 정신질환자

입력 2019.10.2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병원 침대가 거리에 나왔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정신질환자와 참가자들이 침대를 따라 행진합니다.

["자유가 치유다."]

병원과 집에서 벗어나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내가 정신질환자'임을 당당히 밝힙니다.

1993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정신질환자들의 축제 '매드 프라이드'가 오늘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

["제1회 서울 매드 프라이드를 시작합니다."]

행사를 기획한 박목우 씨 역시 조현병 환자입니다.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정신장애인 등록을 하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정신질환이 알려지면, 사회로부터 차별과 억압을 받게 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첫 행사인 만큼 모든 시선에서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참가자들은 가면을 썼습니다.

국내에서 한 번이라도 정신질환을 경험해 본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이 직업 제한 사유가 되고 막말의 도구로 희화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막뉴스] “편견·차별 해소하라!”…거리로 나온 정신질환자
    • 입력 2019-10-26 22:11:46
    자막뉴스
병원 침대가 거리에 나왔습니다.

환자복을 입은 정신질환자와 참가자들이 침대를 따라 행진합니다.

["자유가 치유다."]

병원과 집에서 벗어나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내가 정신질환자'임을 당당히 밝힙니다.

1993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정신질환자들의 축제 '매드 프라이드'가 오늘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

["제1회 서울 매드 프라이드를 시작합니다."]

행사를 기획한 박목우 씨 역시 조현병 환자입니다.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정신장애인 등록을 하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정신질환이 알려지면, 사회로부터 차별과 억압을 받게 되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첫 행사인 만큼 모든 시선에서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참가자들은 가면을 썼습니다.

국내에서 한 번이라도 정신질환을 경험해 본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이 직업 제한 사유가 되고 막말의 도구로 희화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