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 두산 노장들의 눈물

입력 2019.10.27 (21:30) 수정 2019.10.27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 누구보다 감격했던 두 노장 선수가 있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배영수와 오재원이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때만 해도 배영수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중요할 때 한번 나가겠네요?"]

["장난해요. 지금? 패전처리예요."]

하지만 배영수는 우승의 순간 마운드에 서 있었습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일 수도 있기에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배영수/두산 : "정말 마운드에서 처음으로 울어봤고 그동안 야구인생이 한번 싹 지나가더라고요. 우승했던 그 기분과 느낌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지만 주장 오재원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특별합니다.

2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던 오재원.

4차전에서도 역전을 이끌며 정규리그 부진을 씻어버렸습니다.

모두가 우승에 환호했던 그 순간 오재원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재원/한국시리즈 4차전 MVP : "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만을 보고 일 년을 버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또 기회를 받고 야구 그만두는 날까지 후회 없이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광의 순간, 두산 노장들의 눈물
    • 입력 2019-10-27 21:35:24
    • 수정2019-10-27 21:44:04
    뉴스 9
[앵커]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 누구보다 감격했던 두 노장 선수가 있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던 배영수와 오재원이었습니다.

신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가 시작될 때만 해도 배영수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중요할 때 한번 나가겠네요?"]

["장난해요. 지금? 패전처리예요."]

하지만 배영수는 우승의 순간 마운드에 서 있었습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일 수도 있기에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배영수/두산 : "정말 마운드에서 처음으로 울어봤고 그동안 야구인생이 한번 싹 지나가더라고요. 우승했던 그 기분과 느낌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지만 주장 오재원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특별합니다.

2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던 오재원.

4차전에서도 역전을 이끌며 정규리그 부진을 씻어버렸습니다.

모두가 우승에 환호했던 그 순간 오재원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오재원/한국시리즈 4차전 MVP : "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만을 보고 일 년을 버텼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또 기회를 받고 야구 그만두는 날까지 후회 없이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