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속편 애니 부문 감독은 한국 여성…96년 디즈니 사상 최초
입력 2019.10.28 (21:43)
수정 2019.10.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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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제곡 '렛잇고'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다음 달 속편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한국인 여성이 맡았는데, 96년 디즈니 역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LA에서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디즈니 박람회.
여러 나라에서 몰려든 팬들로 늘 붐빕니다.
올해 관심의 초점은 단연 다음 달 말 북미 개봉을 앞둔 '겨울왕국' 속편이었습니다.
두 여성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제작진에겐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2008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한 애니메이터 이현민 씨.
그림 속 인물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번 작품에서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주인공들이) 자기 자신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거든요. 젊은 여성들한테 많이 힘을 줄 수도 있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고..."]
특히 그래픽이나 음악, 각본 등 여러 부문의 조화가 중요한 제작 과정에서 협업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니퍼 리/'겨울왕국2' 총감독 : "(이현민 감독은) 동료들을 적극 돕기 때문에 모두가 그의 아이디어와 도움을 기대하게 되고,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요."]
이 감독의 이런 장점은 인력 채용부터 작품 내용까지 낯선 발상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디즈니의 분위기와도 맞닿아있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노하우를) 다 공유하고 누가 잘 했으면 이메일로 돌리고, 서로서로 북돋아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수많은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세계를 공감하게 하는 디즈니의 힘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주제곡 '렛잇고'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다음 달 속편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한국인 여성이 맡았는데, 96년 디즈니 역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LA에서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디즈니 박람회.
여러 나라에서 몰려든 팬들로 늘 붐빕니다.
올해 관심의 초점은 단연 다음 달 말 북미 개봉을 앞둔 '겨울왕국' 속편이었습니다.
두 여성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제작진에겐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2008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한 애니메이터 이현민 씨.
그림 속 인물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번 작품에서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주인공들이) 자기 자신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거든요. 젊은 여성들한테 많이 힘을 줄 수도 있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고..."]
특히 그래픽이나 음악, 각본 등 여러 부문의 조화가 중요한 제작 과정에서 협업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니퍼 리/'겨울왕국2' 총감독 : "(이현민 감독은) 동료들을 적극 돕기 때문에 모두가 그의 아이디어와 도움을 기대하게 되고,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요."]
이 감독의 이런 장점은 인력 채용부터 작품 내용까지 낯선 발상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디즈니의 분위기와도 맞닿아있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노하우를) 다 공유하고 누가 잘 했으면 이메일로 돌리고, 서로서로 북돋아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수많은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세계를 공감하게 하는 디즈니의 힘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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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왕국 속편 애니 부문 감독은 한국 여성…96년 디즈니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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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28 21:45:55
- 수정2019-10-28 23:09:13
[앵커]
주제곡 '렛잇고'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다음 달 속편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한국인 여성이 맡았는데, 96년 디즈니 역사상 처음입니다.
미국 LA에서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디즈니 박람회.
여러 나라에서 몰려든 팬들로 늘 붐빕니다.
올해 관심의 초점은 단연 다음 달 말 북미 개봉을 앞둔 '겨울왕국' 속편이었습니다.
두 여성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제작진에겐 커다란 숙제였습니다.
2008년부터 디즈니에서 일한 애니메이터 이현민 씨.
그림 속 인물의 마음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번 작품에서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부문 감독을 맡았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주인공들이) 자기 자신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면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것 같거든요. 젊은 여성들한테 많이 힘을 줄 수도 있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도 있고..."]
특히 그래픽이나 음악, 각본 등 여러 부문의 조화가 중요한 제작 과정에서 협업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제니퍼 리/'겨울왕국2' 총감독 : "(이현민 감독은) 동료들을 적극 돕기 때문에 모두가 그의 아이디어와 도움을 기대하게 되고,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요."]
이 감독의 이런 장점은 인력 채용부터 작품 내용까지 낯선 발상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디즈니의 분위기와도 맞닿아있습니다.
[이현민/'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감독 : "(노하우를) 다 공유하고 누가 잘 했으면 이메일로 돌리고, 서로서로 북돋아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강하거든요."]
수많은 영역의 전문가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수평적이고 자유롭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세계를 공감하게 하는 디즈니의 힘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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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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