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첫 황사에 미세먼지 ‘나쁨’…늦은 오후부터 나아져

입력 2019.10.29 (12:04) 수정 2019.10.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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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청객 황사가 올 가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소식,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타워에서 내려다 본 오늘 오전 서울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뿌옇고 가시거리가 짧아져, 멀리 있는 건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은 180마이크로그램(㎍)이상 치솟았습니다.

원인은 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입니다.

그제와 어제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밤사이 비구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 겁니다.

올가을 첫 황사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과 전북, 충남 등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평소보다 세배에서 다섯배 정도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도 점차 대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기질이 이정도의 수준일 때는 가급적 실내활동을 하고, 눈이나 목의 통증이 있을 경우,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늦은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공기질은 점차 나아지겠습니다.

황사 먼지는 점차 흩어져 내일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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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첫 황사에 미세먼지 ‘나쁨’…늦은 오후부터 나아져
    • 입력 2019-10-29 12:06:11
    • 수정2019-10-29 12:14:09
    뉴스 12
[앵커]

불청객 황사가 올 가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소식,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타워에서 내려다 본 오늘 오전 서울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뿌옇고 가시거리가 짧아져, 멀리 있는 건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은 180마이크로그램(㎍)이상 치솟았습니다.

원인은 서풍을 타고 유입된 '황사'입니다.

그제와 어제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밤사이 비구름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 겁니다.

올가을 첫 황사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과 전북, 충남 등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평소보다 세배에서 다섯배 정도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도 점차 대기질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기질이 이정도의 수준일 때는 가급적 실내활동을 하고, 눈이나 목의 통증이 있을 경우,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늦은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공기질은 점차 나아지겠습니다.

황사 먼지는 점차 흩어져 내일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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