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으뜸 효율’ 가전제품 구매하면 10% 환급받는다

[앵커]

냉장고, 에어컨 같은 가전 제품 중에는 전기를 많이 먹는 것도 있고 적게 들어가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도 있죠.

정부가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 가전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해 안에 구매한 제품에 한해 환급 예정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에너지 효율이 최고등급인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대상 품목은 에어컨, 냉장고,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제습기, 냉온수기, 김치냉장고 등 7개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구매한 제품 모두 가능합니다.

환급받을 수 있는 제품의 에너지 효율등급은 1등급입니다.

단, 에어컨의 경우 벽걸이는 1등급, 그외는 3등급까지입니다.

등급 적용 시행일 이후 제품만 지원받을 수 있고, 등급 기준일은 으뜸효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환급 신청기간은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입니다.

환급을 받으려면 제품 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영수증 등을 갖춰 으뜸효율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됩니다.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할 경우 사회복지사, 지인 등이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환급은 예산 240억 원이 없어질 때까지 진행되고 재정 소진 추이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 지원으로 4천 3백 가구가 1년에 하는 전력 사용량인 15,095MWh(메가와트시)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