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상현실로 치매환자 기억 되살려

입력 2019.10.29 (12:35) 수정 2019.10.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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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가상현실 기술이 적극 이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의 치매 환자는 약 170만 명.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쾰른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의 치매 환자들은 3D 안경을 쓰고 예전에 좋아했던 대상이나 활동들을 현실처럼 체험합니다.

가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돌아온 환자들은 잊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현재의 기억을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하기도 합니다.

[카스퍼/요양병원 사회복지사 : "실제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죠. 그것으로도 환자들의 일상이 훨씬 더 풍요로워집니다."]

물론 3D 안경 같은 가상현실 기술이 완벽한 치료제는 아닙니다.

환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 대다수는 눈으로 본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나누기 시작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환자 상태가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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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가상현실로 치매환자 기억 되살려
    • 입력 2019-10-29 12:37:38
    • 수정2019-10-29 12:40:12
    뉴스 12
[앵커]

독일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가상현실 기술이 적극 이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의 치매 환자는 약 170만 명.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상현실을 이용한 치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쾰른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곳의 치매 환자들은 3D 안경을 쓰고 예전에 좋아했던 대상이나 활동들을 현실처럼 체험합니다.

가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돌아온 환자들은 잊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기도 하고, 현재의 기억을 좀 더 오랫동안 유지하기도 합니다.

[카스퍼/요양병원 사회복지사 : "실제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죠. 그것으로도 환자들의 일상이 훨씬 더 풍요로워집니다."]

물론 3D 안경 같은 가상현실 기술이 완벽한 치료제는 아닙니다.

환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 대다수는 눈으로 본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나누기 시작합니다.

이것만으로도 환자 상태가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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