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노인의 날' 참석 60여 명 집단식중독 증세

입력 2019.10.29 (21:53) 수정 2019.10.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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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담양의 한 행사장에서
음식을 나눠먹은 6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0 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양군 고서면에서
지난 26일 치러진
노인의 날 행사.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로
마을 부녀회가 직접 만든
돼지고기 수육과 전 등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당일 저녁부터
일부 참석자들이
고열과 구토, 메스꺼움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삼이(담양군 고서면)
점심 먹고 (오후) 3시 되니 배가 아파서 집에 와서 약 먹고 조금 지나서 5시 넘으니깐 한 손이 덜덜덜 떨려서..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인 환자는
점차 늘어 현재까지 68명.

이 가운데 35명은
증세가 비교적 심해
광주전남 지역 병원 7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이들은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인데
잠복기를 고려하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남은 음식을 수거하고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우주/ 담양군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
10월 27일 일요일 주민으로부터 설사 환자가 신고가 접수되어서 그 후로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됐고요.

보건당국은
식중독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가운데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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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 '노인의 날' 참석 60여 명 집단식중독 증세
    • 입력 2019-10-29 21:53:11
    • 수정2019-10-29 23:25:52
    뉴스9(광주)
[앵커멘트] 담양의 한 행사장에서 음식을 나눠먹은 6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0 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담양군 고서면에서 지난 26일 치러진 노인의 날 행사.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5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로 마을 부녀회가 직접 만든 돼지고기 수육과 전 등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런데 당일 저녁부터 일부 참석자들이 고열과 구토, 메스꺼움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삼이(담양군 고서면) 점심 먹고 (오후) 3시 되니 배가 아파서 집에 와서 약 먹고 조금 지나서 5시 넘으니깐 한 손이 덜덜덜 떨려서..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인 환자는 점차 늘어 현재까지 68명. 이 가운데 35명은 증세가 비교적 심해 광주전남 지역 병원 7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이들은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인데 잠복기를 고려하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남은 음식을 수거하고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우주/ 담양군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 10월 27일 일요일 주민으로부터 설사 환자가 신고가 접수되어서 그 후로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됐고요. 보건당국은 식중독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가운데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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