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중인 안마 의자에 낀 2살 아이…의식불명
입력 2019.10.30 (08:24)
수정 2019.10.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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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동 안마의자를 사용하시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충북 청주에서 2살 된 남자아이가 작동 중이던 전동 안마 의자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며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전동 안마 의자에 어린이가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5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2살 A 군이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 다리 부분에 몸 전체가 꽉 끼였습니다.
실수로 작동 버튼을 눌러 벌어진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에 있던 가족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지만 안마 의자에서 A 군을 빼낼 수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10여 분 동안 아이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 가족 : "너무 놀라서, 빨리 와 달라고 그랬는데, 너무 안 오시더라고요."]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출동 당시) 의식, 호흡, 맥박 확인이 안 돼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보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3건에서 3년 만에 114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살 미만의 어린이가 안마 의자에 끼이거나,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간편한 전동 안마 의자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최재훈/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과장 : "기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안마 의자 밑이나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빼놓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요즘 전동 안마의자를 사용하시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충북 청주에서 2살 된 남자아이가 작동 중이던 전동 안마 의자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며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전동 안마 의자에 어린이가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5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2살 A 군이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 다리 부분에 몸 전체가 꽉 끼였습니다.
실수로 작동 버튼을 눌러 벌어진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에 있던 가족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지만 안마 의자에서 A 군을 빼낼 수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10여 분 동안 아이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 가족 : "너무 놀라서, 빨리 와 달라고 그랬는데, 너무 안 오시더라고요."]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출동 당시) 의식, 호흡, 맥박 확인이 안 돼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보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3건에서 3년 만에 114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살 미만의 어린이가 안마 의자에 끼이거나,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간편한 전동 안마 의자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최재훈/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과장 : "기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안마 의자 밑이나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빼놓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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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0-30 08: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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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동 안마의자를 사용하시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충북 청주에서 2살 된 남자아이가 작동 중이던 전동 안마 의자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며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전동 안마 의자에 어린이가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5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2살 A 군이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 다리 부분에 몸 전체가 꽉 끼였습니다.
실수로 작동 버튼을 눌러 벌어진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에 있던 가족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지만 안마 의자에서 A 군을 빼낼 수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10여 분 동안 아이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 가족 : "너무 놀라서, 빨리 와 달라고 그랬는데, 너무 안 오시더라고요."]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출동 당시) 의식, 호흡, 맥박 확인이 안 돼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보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3건에서 3년 만에 114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살 미만의 어린이가 안마 의자에 끼이거나,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간편한 전동 안마 의자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최재훈/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과장 : "기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안마 의자 밑이나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코드를 빼놓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요즘 전동 안마의자를 사용하시는 가정들이 많은데요.
충북 청주에서 2살 된 남자아이가 작동 중이던 전동 안마 의자에 끼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하며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전동 안마 의자에 어린이가 끼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것입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8일 오후 6시 45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2살 A 군이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 다리 부분에 몸 전체가 꽉 끼였습니다.
실수로 작동 버튼을 눌러 벌어진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른 방에 있던 가족들이 울음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지만 안마 의자에서 A 군을 빼낼 수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10여 분 동안 아이는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아이 가족 : "너무 놀라서, 빨리 와 달라고 그랬는데, 너무 안 오시더라고요."]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출동 당시) 의식, 호흡, 맥박 확인이 안 돼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한 후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동 안마 의자 보급이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5년 33건에서 3년 만에 114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고 특히 10살 미만의 어린이가 안마 의자에 끼이거나, 떨어져 다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간편한 전동 안마 의자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최재훈/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 과장 : "기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안마 의자 밑이나 후면부, 다리 조정부 등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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