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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봐, 기절할 때까지”…동급생들에 둘러싸여 싸움 강요당해
입력 2019.10.30 (12:21) 수정 2019.10.30 (12:28)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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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봐, 기절할 때까지”…동급생들에 둘러싸여 싸움 강요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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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에서도 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인채 싸움을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의 한 공원.

서로 장난치는 남학생들 무리 옆에 한 학생이 불안한 듯 서있습니다.

손으로 얼굴과 머리를 툭툭 치고 건드리는데도 아무런 저항없이 가만히 서있습니다.

하교시간이던 오후 4시 10분쯤, 인근의 중학교 4군데에서 온 학생들 십여 명이 15살 A군을 공원 주변 주차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A군 가족은 이들이 A군을 데리고 간 뒤, 동급생과 싸움을 억지로 시켰다고 말합니다.

둘 중 한 명이 기절할 때까지 싸우라고 했다는 겁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두 명을 선별해서 투견장에 개싸움 붙이듯이 싸움을 붙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둘러 싸서 도망도 못 가게 하고 막 담배를 피면서..."]

30여분 간 이어진 싸움.

A군은 병원에서 '코뼈가 미세하게 골절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선생님 계신 상황에서도 그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 낚아채서 두 명이서 끌고 갔고. 이유도 의미도 없이 싸우면서 단지 이 일진 무리들에게 어떤 재미나 노리개 역할밖에 안 되는..."]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집단 폭행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는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위원회 개최 등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싸워봐, 기절할 때까지”…동급생들에 둘러싸여 싸움 강요당해
    • 입력 2019.10.30 (12:21)
    • 수정 2019.10.30 (12:28)
    뉴스 12
“싸워봐, 기절할 때까지”…동급생들에 둘러싸여 싸움 강요당해
[앵커]

최근 중고등학생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에서도 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인채 싸움을 강요당하고, 폭행을 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동의 한 공원.

서로 장난치는 남학생들 무리 옆에 한 학생이 불안한 듯 서있습니다.

손으로 얼굴과 머리를 툭툭 치고 건드리는데도 아무런 저항없이 가만히 서있습니다.

하교시간이던 오후 4시 10분쯤, 인근의 중학교 4군데에서 온 학생들 십여 명이 15살 A군을 공원 주변 주차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A군 가족은 이들이 A군을 데리고 간 뒤, 동급생과 싸움을 억지로 시켰다고 말합니다.

둘 중 한 명이 기절할 때까지 싸우라고 했다는 겁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두 명을 선별해서 투견장에 개싸움 붙이듯이 싸움을 붙였다, 그리고 주변에서 둘러 싸서 도망도 못 가게 하고 막 담배를 피면서..."]

30여분 간 이어진 싸움.

A군은 병원에서 '코뼈가 미세하게 골절됐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선생님 계신 상황에서도 그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 낚아채서 두 명이서 끌고 갔고. 이유도 의미도 없이 싸우면서 단지 이 일진 무리들에게 어떤 재미나 노리개 역할밖에 안 되는..."]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집단 폭행 사실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는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위원회 개최 등 대응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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