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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가축분뇨로 전기를? ‘바이오가스’ 주목
입력 2019.10.30 (18:08) 수정 2019.10.30 (18:25) KBS 경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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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가축분뇨로 전기를? ‘바이오가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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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걱정하는 분들 참 많은데요.

오늘 주제가 이 미세먼지의 주범, 이산화탄소와 관련이 깊다고요?

[답변]

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죠.

디젤 차량 대신 전기나 수소로 가는 친환경 차를 선택하고 있고, 전력 생산 또한 풍력, 태양광 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주인공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농장입니다.

우유 생산을 위한 손길이 분주한데요.

이곳을 운영하는 조이 씨는, 지난해부턴 다른 곳에서도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가축분뇨와 폐수를 관을 통해 보내기만 하면 된다는데요.

[조이 에어로소/젖소 사육 농민 : "정말 잘된 일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가스를 생산해 보내고 있습니다."]

공장으로 보내진 가축분뇨 등은 여과 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로 다시 태어나는데요.

이 바이오가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역 주택과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원 가운데 하납니다.

[앵커]

가축 농가에서 그대로 버려지는 가축분뇨와 폐수가 전기 에너지가 된 거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가축 농가에서 나오는 폐기물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도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는데요.

비밀은 미생물에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요.

유기성 폐기물을 이처럼 커다란 탱크에 모은 뒤,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뽑아내는 건데요.

차량이나 난방 연료는 물론 전기 에너지로도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회사 관계자 : "바이오 메탄 또는 재생 천연가스는 현재 가스관의 천연가스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바이오가스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에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센데요.

미 천연가스 최대 생산 업체는 2030년까지 바이오가스 공급량을 2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앵커]

가축을 기르는 농가에선 그동안 골치였던 폐수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돈도 버는 셈인데요.

우리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요?

[답변]

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를 차지하는 메탄의 경우, 절반가량이 가축에서 발생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이 바이오가스로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론 톰킨스/미 천연가스 회사 부사장 : "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 가능합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이미 버스나 자동차에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선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가스로 대체할 경우 연간 1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자동차 2만천 대가 뿜어내는 양과 같습니다.

[앵커]

바이오가스는 특히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농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동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독일이 가장 대표적인 곳이죠.

현재 독일 전역에 9천 5백여 개의 바이오가스 시설이 있는데, 주로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전력 용량만 약 6.6GW(기가 와트)에 달합니다.

우크라이나 농가에서도 이 바이오가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기르는 돼지 분뇨를 바이오가스로 만든 뒤 난방에 활용하고 있는 건데요.

덕분에 이곳 주민들은 지난 2년 동안 난방비 한 푼 내지 않고도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딤 크라코프스키/돼지 사육 농민 : "바이오가스를 사용하여 부지 난방과 돼지 사육 그리고 곡물을 말립니다."]

남은 찌꺼기도 비료로 재활용되는데요.

보통 당근과 사탕무를 재배하는 데 쓰이는데,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겨울철 식량입니다.

[바딤 크라코프스키/돼지 사육 농민 : "저희 소들이 생산한 것을 밭에도 사용하는 거죠. 천연 비료이기 때문에 품질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음식물 쓰레기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나라가 있나요?

[답변]

네,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호주 빅토리아주인데요.

연간 2백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의 경우, 매년 3만 3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요.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전기 에너지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먹고 남긴 생선 찌꺼기, 또 죽은 물고기도 바이오가스의 원료가 됩니다.

노르웨이의 한 유람선 회사는 내년부터 바이오가스 연료를 이용해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니엘 스켈담/유람선 운항 업체 : "선박업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바이오가스가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중요한 예가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바이오가스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가스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2025년에 천백억 달러, 129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 [글로벌 경제] 가축분뇨로 전기를? ‘바이오가스’ 주목
    • 입력 2019.10.30 (18:08)
    • 수정 2019.10.30 (18:25)
    KBS 경제타임
[글로벌 경제] 가축분뇨로 전기를? ‘바이오가스’ 주목
[앵커]

세계 움직임 알아보는 시간이죠.

〈글로벌 경제〉 조항리 아나운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걱정하는 분들 참 많은데요.

오늘 주제가 이 미세먼지의 주범, 이산화탄소와 관련이 깊다고요?

[답변]

네,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죠.

디젤 차량 대신 전기나 수소로 가는 친환경 차를 선택하고 있고, 전력 생산 또한 풍력, 태양광 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주인공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농장입니다.

우유 생산을 위한 손길이 분주한데요.

이곳을 운영하는 조이 씨는, 지난해부턴 다른 곳에서도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가축분뇨와 폐수를 관을 통해 보내기만 하면 된다는데요.

[조이 에어로소/젖소 사육 농민 : "정말 잘된 일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가스를 생산해 보내고 있습니다."]

공장으로 보내진 가축분뇨 등은 여과 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로 다시 태어나는데요.

이 바이오가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역 주택과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원 가운데 하납니다.

[앵커]

가축 농가에서 그대로 버려지는 가축분뇨와 폐수가 전기 에너지가 된 거네요?

[답변]

그렇습니다.

가축 농가에서 나오는 폐기물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로도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는데요.

비밀은 미생물에 있습니다.

화면 보시면요.

유기성 폐기물을 이처럼 커다란 탱크에 모은 뒤, 미생물을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뽑아내는 건데요.

차량이나 난방 연료는 물론 전기 에너지로도 바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회사 관계자 : "바이오 메탄 또는 재생 천연가스는 현재 가스관의 천연가스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바이오가스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에선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센데요.

미 천연가스 최대 생산 업체는 2030년까지 바이오가스 공급량을 2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앵커]

가축을 기르는 농가에선 그동안 골치였던 폐수를 처리하면서 동시에 돈도 버는 셈인데요.

우리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요?

[답변]

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를 차지하는 메탄의 경우, 절반가량이 가축에서 발생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이 바이오가스로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론 톰킨스/미 천연가스 회사 부사장 : "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 가능합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이미 버스나 자동차에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선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가스로 대체할 경우 연간 1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자동차 2만천 대가 뿜어내는 양과 같습니다.

[앵커]

바이오가스는 특히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농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동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독일이 가장 대표적인 곳이죠.

현재 독일 전역에 9천 5백여 개의 바이오가스 시설이 있는데, 주로 농업 폐기물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전력 용량만 약 6.6GW(기가 와트)에 달합니다.

우크라이나 농가에서도 이 바이오가스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기르는 돼지 분뇨를 바이오가스로 만든 뒤 난방에 활용하고 있는 건데요.

덕분에 이곳 주민들은 지난 2년 동안 난방비 한 푼 내지 않고도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딤 크라코프스키/돼지 사육 농민 : "바이오가스를 사용하여 부지 난방과 돼지 사육 그리고 곡물을 말립니다."]

남은 찌꺼기도 비료로 재활용되는데요.

보통 당근과 사탕무를 재배하는 데 쓰이는데,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겨울철 식량입니다.

[바딤 크라코프스키/돼지 사육 농민 : "저희 소들이 생산한 것을 밭에도 사용하는 거죠. 천연 비료이기 때문에 품질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음식물 쓰레기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나라가 있나요?

[답변]

네,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호주 빅토리아주인데요.

연간 2백만 톤이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의 경우, 매년 3만 3천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데요.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전기 에너지로 바꿔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먹고 남긴 생선 찌꺼기, 또 죽은 물고기도 바이오가스의 원료가 됩니다.

노르웨이의 한 유람선 회사는 내년부터 바이오가스 연료를 이용해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니엘 스켈담/유람선 운항 업체 : "선박업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바이오가스가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중요한 예가 될 것입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바이오가스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가스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2025년에 천백억 달러, 129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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