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북서쪽에 또 대형산불…시속 130㎞ 강풍 예보

입력 2019.10.31 (01:04) 수정 2019.10.31 (0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이 대형 산불로 신음하는 가운데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시미밸리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일어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AP통신과 KABC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시미밸리에서 이날 동트기 직전 발화한 산불로 로널드 레이건 프레지덴셜 도서관과 인근 주택가에 대피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벤추라 카운티 관리들은 산불의 규모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매우 큰 불이 났다고 현지 방송에 전했습니다. 시미밸리와 무어파크 주변이 피해 지역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최고 풍속 시속 80마일(128.7㎞)에 이르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닥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측정된 풍속으로는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샌타크루즈 캠프 사이트에서 55세 노숙인 여성이 사망했고 마데라 카운티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LA 북서쪽에 또 대형산불…시속 130㎞ 강풍 예보
    • 입력 2019-10-31 01:04:55
    • 수정2019-10-31 01:35:04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역이 대형 산불로 신음하는 가운데 30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시미밸리에서 또 다른 대형 산불이 일어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AP통신과 KABC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시미밸리에서 이날 동트기 직전 발화한 산불로 로널드 레이건 프레지덴셜 도서관과 인근 주택가에 대피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벤추라 카운티 관리들은 산불의 규모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매우 큰 불이 났다고 현지 방송에 전했습니다. 시미밸리와 무어파크 주변이 피해 지역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최고 풍속 시속 80마일(128.7㎞)에 이르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닥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측정된 풍속으로는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샌타크루즈 캠프 사이트에서 55세 노숙인 여성이 사망했고 마데라 카운티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