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1.50~1.75%로 0.25%P 또 인하

입력 2019.10.31 (03:16) 수정 2019.10.3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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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이후 42일만입니다.

올해 세 번째이자 지난 7월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입니다. 세 번 연속 인하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진 셈이 됐습니다.

연준은 9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낮은 인플레이션, 가계지출 증가, 강한 고용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자와 수출 약화, 글로벌 경기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습니다.

이후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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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기준금리 1.50~1.75%로 0.25%P 또 인하
    • 입력 2019-10-31 03:16:38
    • 수정2019-10-31 03:24:13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습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이후 42일만입니다.

올해 세 번째이자 지난 7월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금리를 인하한 것입니다. 세 번 연속 인하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진 셈이 됐습니다.

연준은 9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낮은 인플레이션, 가계지출 증가, 강한 고용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 투자와 수출 약화, 글로벌 경기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습니다.

이후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지난달에도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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