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팩톡] 유튜브 ‘노란딱지’는 정권의 보수 탄압??

유튜브에 달리는 이른바 `노란딱지'를 아시나요?

선정성·폭력성 등 부적절한 영상의 광고를 제한하는 표시인데요. 이 딱지가 붙은 영상에는 광고가 일부 제한되거나 아예 광고가 붙지 않아 채널의 수익이 대폭 줄게 됩니다.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유튜버에겐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죠.

그런데 최근 이 노란딱지가 유독 보수 성향의 유튜버들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다수의 유튜버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영상에 노란딱지가 붙었다며 불만을 제기한 건데요. 특히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파 유튜버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명확한 기준도 없이 노란딱지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국당은 이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튜브 노란딱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간담회도 개최했는데요. 윤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에게 구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어요.

일부 보수 유튜버들의 불만이 제1야당의 의혹 제기로까지 번진 셈인데요. 정말 유튜브의 `노란딱지'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보수 유튜버들에게 집중되는 걸까요? 일각에선 민주당과 구글코리아가 내통해 노란딱지 정책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똑똑팩톡>이 관련 내용의 사실 여부를 따져봤습니다.

[요점 정리]

영상을 보지 않는 분들을 위해 핵심 요점을 정리해드립니다. 영상을 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어요!

검증 내용: 유튜브 노란딱지는 보수 채널에만 집중된다 + 정권이 보수 탄압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 유튜브 노란딱지 정책은 2017년 8월부터 본격 적용. 이때부터 노란딱지에 대한 불만과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음.

● 일각에선 특정 영상과 채널에 집단 신고와 부정적 댓글을 달면 노란딱지가 붙는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전혀 영향 없다"고 해명.

● 이미 2년 전부터 정치색이 없는 채널은 물론 진보-보수 성향의 채널 양측에 골고루 노란딱지가 붙고 있는 것으로 확인.

● 지난달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이 공동개최한 <유튜브 노란 딱지,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간담회에선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가 "노란딱지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특정 우파 유튜버만 피해를 본다는 인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

● 한 보수 채널에서는 구글코리아의 임원 중 한 명이 과거 민주당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을 밝히며 민주당이 구글코리아와 내통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 하지만 해당 임원은 노란딱지 정책과는 전혀 무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

● 근본적으로 구글은 모든 정책과 알고리즘을 미국 본사에서 관장하는 중앙집권적 시스템. 지사·지역본부가 독자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거나 집행할 수 없는 구조. 따라서 일부 임원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다해도 실무에 반영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 이 모든 점을 고려했을 때 위 주장은 사실로 볼 수 없음.

[영상 주요 내용]

0:20 나경원 원내대표의 '노란딱지와 블랙리스트' 발언
0:49 노란딱지 정책과 불만의 역사
2:18 노란딱지가 붙는 기준은?
2:44 기준의 모호성과 추정 이유
4:14 당사자가 느끼는 억울함!
5:07 진보 세력의 집단 행동으로 딱지 붙일 수 있다?
6:08 정말 보수 채널에만 딱지가 붙나?
8:45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의 생각은...
9:11 알고리즘의 허점
9:50 [tip] 노딱 받았을 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11:34 노딱 검토를 100% AI가 하는 게 아니었어??
12:44 유튜브에 압력 넣을 가능성은?
13:43 민주당=구글코리아 커넥션 의혹!?
14:53 구글에 바란다...
15:47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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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에서 채널명 ‘똑똑팩톡’(‘팩톡’도 가능)으로 검색하시면 지난 편도 보실 수 있습니다. ☞ bit.ly/2T6Tz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