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박찬주 “공관병 갑질 아니다, 군인권센터장 삼청교육대 보내야”

입력 2019.1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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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한다면 이는 지휘체계를 문란시키는 것"이라며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했던 군인권센터를 향해 "군인권센터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 했다가 그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막판에 제외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이와 관련해 "한집에 사는 부모와 자식 간에도 갈등이 있다"면서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걸 갑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지시하는 걸 갑질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인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아내가 위생관리나 식품관리가 잘못돼 있으면 (공관병에게) 질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나무에서 감을 따라고 한 것과 골프공을 줍게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 공관장이 상사다. 상사가 낮은 계급이 아니다."라면서 상사로서 부하에게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지시가 부당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부려먹는 게 아니고, 편제표에 나온 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그게 잘못됐다면 편제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권센터가 병사를 이용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것은 군의 위계질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해명 기자회견,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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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박찬주 “공관병 갑질 아니다, 군인권센터장 삼청교육대 보내야”
    • 입력 2019-11-04 14: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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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오늘(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한다면 이는 지휘체계를 문란시키는 것"이라며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했던 군인권센터를 향해 "군인권센터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 했다가 그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막판에 제외했습니다.

박 전 대장은 이와 관련해 "한집에 사는 부모와 자식 간에도 갈등이 있다"면서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걸 갑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지시하는 걸 갑질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인도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아내가 위생관리나 식품관리가 잘못돼 있으면 (공관병에게) 질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나무에서 감을 따라고 한 것과 골프공을 줍게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 공관장이 상사다. 상사가 낮은 계급이 아니다."라면서 상사로서 부하에게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지시가 부당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부려먹는 게 아니고, 편제표에 나온 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그게 잘못됐다면 편제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권센터가 병사를 이용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것은 군의 위계질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주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해명 기자회견,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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