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냉동트럭’에서 불법이주민 41명 발견, 모두 생존

입력 2019.11.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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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냉동 트럭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주민 41명이 생존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질식 증세를 보였습니다.

AFP·dpa 통신 등은, 그리스 경찰이 그리스 북부에서 냉동 트럭에 탄 이주민 41명을 발견했다고 현지시간 어제 보도했습니다.

발견된 이주민들은 모두 성인 남성과 남자 아이들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모두 생존해 있었으나 일부는 질식 초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지아 국적의 트럭 운전사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일상적 검문 활동에서 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는 터키를 거쳐 유럽대륙으로 들어가려는 이주민들의 주요 경유지 중 하나로, 그리스 경찰은 터키와의 국경 인근 도로에서 밴과 대형 화물차 등을 자주 검문,검색합니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냉동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밀입국하려던 이주민 39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난 2일에는 프랑스-이탈리아 국경 도로에서 파키스탄 국적 이주민 31명이 탄 대형 화물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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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냉동트럭’에서 불법이주민 41명 발견, 모두 생존
    • 입력 2019-11-05 00:01:53
    국제
그리스에서 냉동 트럭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주민 41명이 생존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일부는 질식 증세를 보였습니다.

AFP·dpa 통신 등은, 그리스 경찰이 그리스 북부에서 냉동 트럭에 탄 이주민 41명을 발견했다고 현지시간 어제 보도했습니다.

발견된 이주민들은 모두 성인 남성과 남자 아이들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모두 생존해 있었으나 일부는 질식 초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지아 국적의 트럭 운전사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일상적 검문 활동에서 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는 터키를 거쳐 유럽대륙으로 들어가려는 이주민들의 주요 경유지 중 하나로, 그리스 경찰은 터키와의 국경 인근 도로에서 밴과 대형 화물차 등을 자주 검문,검색합니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냉동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밀입국하려던 이주민 39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습니다.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난 2일에는 프랑스-이탈리아 국경 도로에서 파키스탄 국적 이주민 31명이 탄 대형 화물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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