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015년 이라크 IS 공습 때 민간인 포함 70여 명 숨져”

입력 2019.11.05 (16:39) 수정 2019.1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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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F-16 전투기가 2015년 이라크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폭탄 제조 공장에 공습을 가해 IS 대원과 민간인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가 처음으로 당시 공습의 전모를 밝혔다면서 영국 BBC방송이 5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공습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의 'IS 격퇴 전'의 일환이었으며, 목표는 바그다드 북쪽 하위자에 있었습니다.

폭격 당시 2차 폭발이 발생해 사망자 수는 예상보다 더 컸다고 네덜란드 국방부는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하위자에서 네덜란드 공군의 폭격을 맞은 IS 시설은 다국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차량용 폭발물 생산 공장으로 여겨졌습니다.

앙크 베일레벨트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공습 사망자 70여 명 가운데 민간인이 어느 정도 비중인지에 대해 "나중에도 확정을 지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헤스터맨 당시 미 공군 중장도 "2차 폭발은 IS의 대량 폭발물 때문에 일어났고 매우 규모가 컸다"면서 "이 때문에 인근 산업지대가 많이 파괴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인 공습 감시기구인 '에어워스'(Airwars)는 당시 최소한 어린이 26명과 여성 22명이 숨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또 2015년 9월 20일 이라크 모술시에도 공습을 가해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가정집을 IS 본부로 오인해 폭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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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1-05 16:41:59
    국제
네덜란드 F-16 전투기가 2015년 이라크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폭탄 제조 공장에 공습을 가해 IS 대원과 민간인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가 처음으로 당시 공습의 전모를 밝혔다면서 영국 BBC방송이 5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공습은 이라크에서 미군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의 'IS 격퇴 전'의 일환이었으며, 목표는 바그다드 북쪽 하위자에 있었습니다.

폭격 당시 2차 폭발이 발생해 사망자 수는 예상보다 더 컸다고 네덜란드 국방부는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하위자에서 네덜란드 공군의 폭격을 맞은 IS 시설은 다국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차량용 폭발물 생산 공장으로 여겨졌습니다.

앙크 베일레벨트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은 공습 사망자 70여 명 가운데 민간인이 어느 정도 비중인지에 대해 "나중에도 확정을 지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헤스터맨 당시 미 공군 중장도 "2차 폭발은 IS의 대량 폭발물 때문에 일어났고 매우 규모가 컸다"면서 "이 때문에 인근 산업지대가 많이 파괴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인 공습 감시기구인 '에어워스'(Airwars)는 당시 최소한 어린이 26명과 여성 22명이 숨졌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또 2015년 9월 20일 이라크 모술시에도 공습을 가해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4일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가정집을 IS 본부로 오인해 폭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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