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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휴대폰 없던 시절 ‘삐삐’로 했던 사랑 고백, 이런 숫자 암호까지?
입력 2019.11.05 (18:37) 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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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휴대폰 없던 시절 ‘삐삐’로 했던 사랑 고백, 이런 숫자 암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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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유선 전화 말곤 딱히 통신수단이 없었던 시절.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의 대중화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운 무선 통신의 첫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비프음 때문에 '삐삐'란 애칭으로 불렸던 무선호출기는 1982년 처음 등장했지만, 한정된 서비스 지역과 비싼 기곗값(시판 당시 30~40만 원)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죠.

하지만 90년대 들어서 서비스 광역화와 함께 기계값이 저렴해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1997년에는 약 1,500만대가 보급되며, 보급률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0~20대의 보유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삐삐'는 새로운 숫자 암호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1010235(열열히사모) '0404(영원히사랑)'와 같이 연인 간 사랑을 속삭이는 메시지도 있었지만, '8282(빨리빨리)' 같이 윗사람의 호출메시지 때문에 '삐삐'는 족쇄 혹은 개목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1997년 정점을 찍었던 '삐삐'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바로 1년 뒤인 1998년 삐삐 가입자 수가 휴대전화 가입자에 추월당하고, 2000년대 들어서며 '삐삐'는 점차 사라집니다.

비프음에 실려온 숫자 메시지에 설렜던 90년대 '인싸' 잇템 '삐삐'. 크랩이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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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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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 휴대폰 없던 시절 ‘삐삐’로 했던 사랑 고백, 이런 숫자 암호까지?
1990년대, 유선 전화 말곤 딱히 통신수단이 없었던 시절. 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의 대중화는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운 무선 통신의 첫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비프음 때문에 '삐삐'란 애칭으로 불렸던 무선호출기는 1982년 처음 등장했지만, 한정된 서비스 지역과 비싼 기곗값(시판 당시 30~40만 원)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죠.

하지만 90년대 들어서 서비스 광역화와 함께 기계값이 저렴해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1997년에는 약 1,500만대가 보급되며, 보급률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0~20대의 보유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숫자만 전송할 수 있었던 '삐삐'는 새로운 숫자 암호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1010235(열열히사모) '0404(영원히사랑)'와 같이 연인 간 사랑을 속삭이는 메시지도 있었지만, '8282(빨리빨리)' 같이 윗사람의 호출메시지 때문에 '삐삐'는 족쇄 혹은 개목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1997년 정점을 찍었던 '삐삐'는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내리막길을 걷습니다. 바로 1년 뒤인 1998년 삐삐 가입자 수가 휴대전화 가입자에 추월당하고, 2000년대 들어서며 '삐삐'는 점차 사라집니다.

비프음에 실려온 숫자 메시지에 설렜던 90년대 '인싸' 잇템 '삐삐'. 크랩이 되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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