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코레일 “K리그 두렵지 않아!”

입력 2019.11.05 (21:48) 수정 2019.11.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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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컵 축구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3부리그 팀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대전 코레일이 수원을 상대로 기적에 도전하는데 의외로 맞대결 성적에선 앞서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11월 11일 스포츠뉴스 : "'그라운드의 기관차' 한국철도가 수원의 전관왕 야망을 무너뜨렸습니다."]

창단 76년을 맞는 대전 코레일은 전신인 한국철도 시절부터 수원의 FA컵 천적이었습니다.

1999년 1라운드 1대 0 승리에 이어 2001년 2라운드에선 서정원과 산드로가 총출동한 수원을 2대 0으로 잡았습니다.

오래전이지만 실업리그까지 포함해 수원전 3전 전승의 좋은 기억은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김승희/대전 코레일 감독 : "수원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서 담담하게 (결승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올 시즌 FA컵만 놓고 보면 코레일은 K리그 구단이 두렵지 않습니다.

K리그 원 선두 울산을 시작으로 강원, 상주까지 최상위 리그 팀들을 차례로 이긴 저력이 말해줍니다.

특히 상주와의 4강 1, 2차전 모두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리는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내년부터 통합 3부리그로 전환되기 때문에 내셔널리그의 유일한 우승팀으로 역사에 남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습니다.

[이근원/대전 코레일 : "내셔널리그를 떠올릴 때 대전 코레일이 FA컵을 우승했다고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새 역사냐, 수원의 5번째 우승이냐.

국내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은 내일과 오는 10일 두 차례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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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의 코레일 “K리그 두렵지 않아!”
    • 입력 2019-11-05 21:54:38
    • 수정2019-11-05 21:57:13
    뉴스 9
[앵커]

FA컵 축구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3부리그 팀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대전 코레일이 수원을 상대로 기적에 도전하는데 의외로 맞대결 성적에선 앞서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9년 11월 11일 스포츠뉴스 : "'그라운드의 기관차' 한국철도가 수원의 전관왕 야망을 무너뜨렸습니다."]

창단 76년을 맞는 대전 코레일은 전신인 한국철도 시절부터 수원의 FA컵 천적이었습니다.

1999년 1라운드 1대 0 승리에 이어 2001년 2라운드에선 서정원과 산드로가 총출동한 수원을 2대 0으로 잡았습니다.

오래전이지만 실업리그까지 포함해 수원전 3전 전승의 좋은 기억은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

[김승희/대전 코레일 감독 : "수원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서 담담하게 (결승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올 시즌 FA컵만 놓고 보면 코레일은 K리그 구단이 두렵지 않습니다.

K리그 원 선두 울산을 시작으로 강원, 상주까지 최상위 리그 팀들을 차례로 이긴 저력이 말해줍니다.

특히 상주와의 4강 1, 2차전 모두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리는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내년부터 통합 3부리그로 전환되기 때문에 내셔널리그의 유일한 우승팀으로 역사에 남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습니다.

[이근원/대전 코레일 : "내셔널리그를 떠올릴 때 대전 코레일이 FA컵을 우승했다고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새 역사냐, 수원의 5번째 우승이냐.

국내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은 내일과 오는 10일 두 차례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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