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번 미만 운행 737NG 기체에서도 균열 발견

입력 2019.11.06 (06:33) 수정 2019.11.06 (0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운항 중인 보잉 737NG 기종에서 또 기체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균열이 발견된 비행기는 비행횟수가 3만 회 이하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기간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737NG기종입니다.

최근 국토부가 이 기종 가운데 운항 3만 회 미만의 비행기를 점검하다 기체 균열을 또 발견했습니다.

운항 3만 회 미만 비행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이로써 국내 737NG 기종 중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까지 모두 10대가 됐습니다.

균열 위치는 이미 발견됐던 9대와 같은 부위로, 항공기 날개의 이음새를 기체 안쪽에서 받쳐주는 일종의 철제 지지대 부분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권고한 우선 점검 기준인 비행횟수 3만 회에 못 미치는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조사를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비행횟수 22,600회 이상 3만 회 미만에 해당하는 항공기는 모두 22대입니다.

22대에 대한 조사는 당초 이달 말에서 중순까지로 앞당기고 나머지 86대도 조기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해당 항공기의 비행횟수가 거의 3만 회에 육박한다며 즉각 운항을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균열을 수리할 보잉사 수리진은 지난달 31일 국내에 들어와 1일부터 수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만 번 미만 운행 737NG 기체에서도 균열 발견
    • 입력 2019-11-06 06:35:17
    • 수정2019-11-06 08:42:45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운항 중인 보잉 737NG 기종에서 또 기체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균열이 발견된 비행기는 비행횟수가 3만 회 이하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기간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사에서 운행하고 있는 737NG기종입니다. 최근 국토부가 이 기종 가운데 운항 3만 회 미만의 비행기를 점검하다 기체 균열을 또 발견했습니다. 운항 3만 회 미만 비행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이로써 국내 737NG 기종 중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까지 모두 10대가 됐습니다. 균열 위치는 이미 발견됐던 9대와 같은 부위로, 항공기 날개의 이음새를 기체 안쪽에서 받쳐주는 일종의 철제 지지대 부분입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이 권고한 우선 점검 기준인 비행횟수 3만 회에 못 미치는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조사를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비행횟수 22,600회 이상 3만 회 미만에 해당하는 항공기는 모두 22대입니다. 22대에 대한 조사는 당초 이달 말에서 중순까지로 앞당기고 나머지 86대도 조기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해당 항공기의 비행횟수가 거의 3만 회에 육박한다며 즉각 운항을 정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균열을 수리할 보잉사 수리진은 지난달 31일 국내에 들어와 1일부터 수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