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관광지에서 흉기 난동…관광객 등 8명 부상
입력 2019.11.07 (06:25)
수정 2019.1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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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우리 국민들도 많이 찾는 요르단 유적지 제라쉬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인근 난민촌에 살던 20대 청년인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슬람 국가지만 고대 로마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는 요르단의 제라쉬.
중동의 폼페이라고 불리며,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제 낮 한 남성이 관광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펠키/목격자 :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관광객을 향해 달려가는 걸 봤어요. 그 뒤로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몇 명은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시코인 3명과 스위스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4명과, 버스기사와 보안요원 등 요르단인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처가 깊어 수도 암만의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그라바위/관광버스 기사 : "저를 찌르기에 경찰 있는 쪽으로 뛰어갔더니 경찰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어요. 제가 뒤에서 밀어서 넘어뜨렸고 경찰들이 붙잡았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용의자는 인근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사는 22살 무함마드 아부 투아이마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아버지 : "기절할 뻔했습니다. 신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미쳤죠. 관광객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범행 동기나 배후의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6년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 관광객 등 10명이 숨졌고, 당시 요르단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최근 우리 국민들도 많이 찾는 요르단 유적지 제라쉬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인근 난민촌에 살던 20대 청년인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슬람 국가지만 고대 로마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는 요르단의 제라쉬.
중동의 폼페이라고 불리며,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제 낮 한 남성이 관광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펠키/목격자 :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관광객을 향해 달려가는 걸 봤어요. 그 뒤로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몇 명은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시코인 3명과 스위스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4명과, 버스기사와 보안요원 등 요르단인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처가 깊어 수도 암만의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그라바위/관광버스 기사 : "저를 찌르기에 경찰 있는 쪽으로 뛰어갔더니 경찰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어요. 제가 뒤에서 밀어서 넘어뜨렸고 경찰들이 붙잡았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용의자는 인근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사는 22살 무함마드 아부 투아이마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아버지 : "기절할 뻔했습니다. 신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미쳤죠. 관광객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범행 동기나 배후의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6년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 관광객 등 10명이 숨졌고, 당시 요르단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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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07 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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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국민들도 많이 찾는 요르단 유적지 제라쉬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인근 난민촌에 살던 20대 청년인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슬람 국가지만 고대 로마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는 요르단의 제라쉬.
중동의 폼페이라고 불리며,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제 낮 한 남성이 관광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펠키/목격자 :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관광객을 향해 달려가는 걸 봤어요. 그 뒤로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몇 명은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시코인 3명과 스위스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4명과, 버스기사와 보안요원 등 요르단인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처가 깊어 수도 암만의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그라바위/관광버스 기사 : "저를 찌르기에 경찰 있는 쪽으로 뛰어갔더니 경찰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어요. 제가 뒤에서 밀어서 넘어뜨렸고 경찰들이 붙잡았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용의자는 인근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사는 22살 무함마드 아부 투아이마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아버지 : "기절할 뻔했습니다. 신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미쳤죠. 관광객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범행 동기나 배후의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6년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 관광객 등 10명이 숨졌고, 당시 요르단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최근 우리 국민들도 많이 찾는 요르단 유적지 제라쉬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나 관광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인근 난민촌에 살던 20대 청년인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이슬람 국가지만 고대 로마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는 요르단의 제라쉬.
중동의 폼페이라고 불리며,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제 낮 한 남성이 관광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펠키/목격자 :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관광객을 향해 달려가는 걸 봤어요. 그 뒤로 관광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몇 명은 땅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멕시코인 3명과 스위스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4명과, 버스기사와 보안요원 등 요르단인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상처가 깊어 수도 암만의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아그라바위/관광버스 기사 : "저를 찌르기에 경찰 있는 쪽으로 뛰어갔더니 경찰한테도 흉기를 휘둘렀어요. 제가 뒤에서 밀어서 넘어뜨렸고 경찰들이 붙잡았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용의자는 인근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사는 22살 무함마드 아부 투아이마로 밝혀졌습니다.
[용의자 아버지 : "기절할 뻔했습니다. 신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미쳤죠. 관광객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범행 동기나 배후의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2016년 경찰과 무장괴한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 관광객 등 10명이 숨졌고, 당시 요르단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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