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차붐 넘었다’ 유럽 통산 122·123호골 폭발

입력 2019.11.07 (07:29) 수정 2019.1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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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받은 정신적인 충격을 딛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7일 오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과 16분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유럽 무대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차범근 전 감독의 유럽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또 한 번 즈베즈다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 4일 리그 경기에서 백태클로 에버턴 고메스의 부상을 유발해 충격에 빠졌던 손흥민은 사흘 만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12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의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득점 직후 화려한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자신의 태클로 다친 고메스를 향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동작을 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약 3분 뒤 대니 로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유럽 최다 골 기록을 123골까지 늘렸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등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린 손흥민은 후반 30분 세세뇽과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 속에 4대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를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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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받은 정신적인 충격을 딛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흥민은 7일 오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2분과 16분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유럽 무대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차범근 전 감독의 유럽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또 한 번 즈베즈다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 4일 리그 경기에서 백태클로 에버턴 고메스의 부상을 유발해 충격에 빠졌던 손흥민은 사흘 만에 열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12분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의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득점 직후 화려한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자신의 태클로 다친 고메스를 향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듯한 동작을 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약 3분 뒤 대니 로즈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해 유럽 최다 골 기록을 123골까지 늘렸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등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린 손흥민은 후반 30분 세세뇽과 교체됐습니다.

손흥민의 멀티 골 활약 속에 4대 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를 달리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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