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내 사탕수수 경작 금지 10년 만에 해제

입력 2019.11.07 (17:16) 수정 2019.11.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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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의 사탕수수 경작에 대한 금지 조치를 10년 만에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현지시각 6일 관보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과 중부 습지대에서의 사탕수수 경작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측은 이번 결정은 "2009년의 법령이 더는 쓸모가 없어진 데다, 새로운 산림보호법 등 (아마존 보호를 위한) 다른 규제 수단이 도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내 환경단체들의 연합체인 브라질기후관측소는 성명을 내고 "열대우림의 사탕수수 경작 금지 해제로 아마존과 환경파괴에 취약한 다른 지역들이 약탈적인 경제 확장에 노출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브라질의 사탕수수 업체 연합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시절 도입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의 사탕수수 경작 금지 조치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사탕수수 생산국이지만,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사탕수수 경작 면적도 축소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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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7 17:16:23
    • 수정2019-11-07 17:25:26
    국제
브라질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의 사탕수수 경작에 대한 금지 조치를 10년 만에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현지시각 6일 관보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과 중부 습지대에서의 사탕수수 경작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측은 이번 결정은 "2009년의 법령이 더는 쓸모가 없어진 데다, 새로운 산림보호법 등 (아마존 보호를 위한) 다른 규제 수단이 도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브라질 내 환경단체들의 연합체인 브라질기후관측소는 성명을 내고 "열대우림의 사탕수수 경작 금지 해제로 아마존과 환경파괴에 취약한 다른 지역들이 약탈적인 경제 확장에 노출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브라질의 사탕수수 업체 연합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시절 도입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의 사탕수수 경작 금지 조치는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결정을 반겼습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사탕수수 생산국이지만,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사탕수수 경작 면적도 축소된 상황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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