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남성미’…관객 매료시키는 발레리노

입력 2019.11.07 (19:34) 수정 2019.11.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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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발레'는 여성성이 돋보이는 예술 장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뜻밖에 남성미를 강조하고 박진감 넘치는 발레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발레리노들이 뿜어내는 색다른 매력의 공연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성 무용수들이 격정적인 전투 장면을 선보입니다.

무대가 비좁아 보일 정도로 숨 가쁜 연기에 긴박함이 객석까지 휘몰아칩니다.

작품의 절반 이상이 전쟁, 반란과 같은 역동적 장면입니다.

[강효형/'호이 랑' 안무가 : "남성의 군무가 많고 그리고 그 남성군무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렬한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적으로 굉장히 스피디해요."]

고대 로마 제국에 대항해 노예 항쟁을 이끈 검투사 영웅 스파르타쿠스.

남성 무용수 수십 명의 웅장한 군무가 특징입니다.

남성성과 강인함을 내세운 안무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기완/발레리노 : "남자 무용수들과 함께 합을 이루는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힘이 나타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이런 걸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한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원작을 재해석한 근육질 남성 백조들의 역동성.

두말할 것도 없는 남성 발레의 대표작입니다.

남성 무용수들만의 강렬하고 힘찬 안무로 수십 년 째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미영/관객 : "동작 같은 것도 요새는 대개 발레리노의 동작들이 발레리나만큼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서 관객으로서는 보는 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여성스럽다는 통념을 깬 발레의 파격 시도가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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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넘치는 남성미’…관객 매료시키는 발레리노
    • 입력 2019-11-07 19:39:44
    • 수정2019-11-07 1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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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발레'는 여성성이 돋보이는 예술 장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뜻밖에 남성미를 강조하고 박진감 넘치는 발레 작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발레리노들이 뿜어내는 색다른 매력의 공연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남성 무용수들이 격정적인 전투 장면을 선보입니다.

무대가 비좁아 보일 정도로 숨 가쁜 연기에 긴박함이 객석까지 휘몰아칩니다.

작품의 절반 이상이 전쟁, 반란과 같은 역동적 장면입니다.

[강효형/'호이 랑' 안무가 : "남성의 군무가 많고 그리고 그 남성군무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렬한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적으로 굉장히 스피디해요."]

고대 로마 제국에 대항해 노예 항쟁을 이끈 검투사 영웅 스파르타쿠스.

남성 무용수 수십 명의 웅장한 군무가 특징입니다.

남성성과 강인함을 내세운 안무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기완/발레리노 : "남자 무용수들과 함께 합을 이루는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힘이 나타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이런 걸 표현하는 데 있어서 굉장한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원작을 재해석한 근육질 남성 백조들의 역동성.

두말할 것도 없는 남성 발레의 대표작입니다.

남성 무용수들만의 강렬하고 힘찬 안무로 수십 년 째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미영/관객 : "동작 같은 것도 요새는 대개 발레리노의 동작들이 발레리나만큼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서 관객으로서는 보는 게 되게 재미있었어요."]

여성스럽다는 통념을 깬 발레의 파격 시도가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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