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입력 2019.11.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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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고발된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 씨에대해 인터폴이 심의를 거쳐 어제(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색 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됩니다.

앞서 경찰은 윤 씨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윤 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윤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올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습니다.

윤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습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상 문제 등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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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훼손·후원금 사기 의혹’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 입력 2019-11-07 23:05:37
    사회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고발된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 씨에대해 인터폴이 심의를 거쳐 어제(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색 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됩니다.

앞서 경찰은 윤 씨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윤 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입니다.

윤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지만, 올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습니다.

윤 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윤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습니다.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 역시 후원금 문제를 지적하며 윤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인 윤 씨는 증언자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든다며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후원자들은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윤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강상 문제 등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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