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중 수색 재개…“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9.11.08 (12:06) 수정 2019.11.0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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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9일째입니다.

아직까지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실종자 수색 작업은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됐던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고 기상 상황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 작업을 벌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은 대형 함정 8척을 중심으로 한 해상 수색 위주로 실시됐는데요.

수중 수색과 항공 수색은 기상 악화로 진행되지 못 했습니다.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전 8시부터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독도 부근 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최대 2.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서 여전히 수색 여건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수색 당국은 어제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했던 수중 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이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수중 수색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수중 수색 범위는 기존보다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수색 당국은 함척 14대와 항공기 6대 등을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합니다.

함정 외에도 다방향 CCTV를 활용해 수중 탐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독도 연안 수색도 다시 진행됩니다.

잠수사 30여 명은 사고 해역 주변을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눠 연안 수중을 정밀 수색을 할 방침입니다.

해안가 수색에는 독도 경비대가 투입되고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오후부터는 드론과 소형 구조보트도 동원됩니다.

실종자들이 유속에 의해 해류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난류 때문에 실종자들이 수색 구역을 벗어나 이동한 것을 아닌지 우려하며 범정부현장 수습지원단에 수색 범위를 넓히고, 방법도 다양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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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중 수색 재개…“수색 범위 확대”
    • 입력 2019-11-08 12:07:47
    • 수정2019-11-08 1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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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9일째입니다.

아직까지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데요.

실종자 수색 작업은 밤낮으로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됐던 수중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고 기상 상황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야간 수색 작업을 벌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은 대형 함정 8척을 중심으로 한 해상 수색 위주로 실시됐는데요.

수중 수색과 항공 수색은 기상 악화로 진행되지 못 했습니다.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전 8시부터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독도 부근 해상은 오늘 오전까지 최대 2.5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서 여전히 수색 여건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수색 당국은 어제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했던 수중 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다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이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수중 수색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수중 수색 범위는 기존보다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수색 당국은 함척 14대와 항공기 6대 등을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합니다.

함정 외에도 다방향 CCTV를 활용해 수중 탐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독도 연안 수색도 다시 진행됩니다.

잠수사 30여 명은 사고 해역 주변을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눠 연안 수중을 정밀 수색을 할 방침입니다.

해안가 수색에는 독도 경비대가 투입되고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오후부터는 드론과 소형 구조보트도 동원됩니다.

실종자들이 유속에 의해 해류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난류 때문에 실종자들이 수색 구역을 벗어나 이동한 것을 아닌지 우려하며 범정부현장 수습지원단에 수색 범위를 넓히고, 방법도 다양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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