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성태 딸 첫 증인 출석…“아버지께 채용에 대해 말하지 않아”

입력 2019.11.08 (20:16) 수정 2019.1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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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 채용'의 형태로 KT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출석한 김성태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로서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마음이 많이 아프죠. 그렇지만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오늘 법정 증언을 통해서 많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김 의원의 딸은 부모님께 대졸 공채에 대해 말한 기억이 없다며 아버지는 2012년 당시 대선이 있어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류 접수와 인적성 과정에서 있었던 특혜에 대해서는 자신은 인사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또, 당시 인사팀장이 먼저 불러서 공채 절차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인사팀장이 자신에게 채용되는 걸 도와 준다고 말했지만 평소 자신에게 술과 커피를 마시자고 했던 사람이라 꼬드기려고 하는 것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팀장은 신입사원 성추행으로 퇴사한 부도덕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법정에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채용 담당자들은 윗선의 지시를 받고 김 씨에게 채용 관련 안내를 따로 했고, 김 씨도 당시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보아 부정 채용 지시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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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8 20:16:29
    • 수정2019-11-09 14: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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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 채용'의 형태로 KT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출석한 김성태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로서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마음이 많이 아프죠. 그렇지만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오늘 법정 증언을 통해서 많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김 의원의 딸은 부모님께 대졸 공채에 대해 말한 기억이 없다며 아버지는 2012년 당시 대선이 있어서 집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류 접수와 인적성 과정에서 있었던 특혜에 대해서는 자신은 인사팀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또, 당시 인사팀장이 먼저 불러서 공채 절차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듣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인사팀장이 자신에게 채용되는 걸 도와 준다고 말했지만 평소 자신에게 술과 커피를 마시자고 했던 사람이라 꼬드기려고 하는 것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팀장은 신입사원 성추행으로 퇴사한 부도덕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법정에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앞선 재판에서 채용 담당자들은 윗선의 지시를 받고 김 씨에게 채용 관련 안내를 따로 했고, 김 씨도 당시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보아 부정 채용 지시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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