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조 선용품 경쟁....부산항 부가가치 키워야

입력 2019.11.08 (17:30) 수정 2019.1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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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연간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이르는 세계 선용품 업계의 최대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화물 처리에만 치중하던 부산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 TEU,세계 6위의 항만, 부산항. 그러나 부산항의 부가가치 창출은 연간 5조 2천억 원 정도로, 싱가포르항나 중국 상하이하의 3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항만 운영에만 치중해 선용품 공급이나 선박수리 등 부가 산업과 연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특히 선용품의 경우 부산항 입출항 선박의 80%가 싱가포르 등 해외의 다른 항만에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용득/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인터뷰]
 부산항이 지금까지는 물류중심, 선용품산업이나 연관산업이 소외돼 있어, 물류산업과 선용품산업, 연관산업을 같이 육성시켜야 되겠다.

 선박 운항과 선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통틀어 일컫는 선용품. 세계 선용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400억불, 45조원에 이릅니다.

 세계 선용품 관련 최대 행사인 세계선용품협회 총회가 부산에서 열려, 40개국 관계자 4백여 명이 선용품산업의 육성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품 전시회와 함께 선사와 선용품업체들이 직접 만나는 현장 상담도 처음으로 진행돼국내 중소 선용품 업체들도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됐습니다.

 신상윤/위너스마린 해외영업팀[인터뷰]
 이번엔 특히 B2B 미팅이 예정돼 있어 거기서 기존 가지고 있는 고객층에서 한층 더 나아가서 새로운 고객층을 전 세계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총회를 유치한 부산. 부산 선용품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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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조 선용품 경쟁....부산항 부가가치 키워야
    • 입력 2019-11-09 01:27:58
    • 수정2019-11-11 10:16:05
    뉴스9(부산)
 [앵커멘트]  연간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이르는 세계 선용품 업계의 최대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화물 처리에만 치중하던 부산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 TEU,세계 6위의 항만, 부산항. 그러나 부산항의 부가가치 창출은 연간 5조 2천억 원 정도로, 싱가포르항나 중국 상하이하의 3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항만 운영에만 치중해 선용품 공급이나 선박수리 등 부가 산업과 연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이 때문에 특히 선용품의 경우 부산항 입출항 선박의 80%가 싱가포르 등 해외의 다른 항만에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용득/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인터뷰]  부산항이 지금까지는 물류중심, 선용품산업이나 연관산업이 소외돼 있어, 물류산업과 선용품산업, 연관산업을 같이 육성시켜야 되겠다.  선박 운항과 선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통틀어 일컫는 선용품. 세계 선용품 시장의 규모는 연간 400억불, 45조원에 이릅니다.  세계 선용품 관련 최대 행사인 세계선용품협회 총회가 부산에서 열려, 40개국 관계자 4백여 명이 선용품산업의 육성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상품 전시회와 함께 선사와 선용품업체들이 직접 만나는 현장 상담도 처음으로 진행돼국내 중소 선용품 업체들도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마련됐습니다.  신상윤/위너스마린 해외영업팀[인터뷰]  이번엔 특히 B2B 미팅이 예정돼 있어 거기서 기존 가지고 있는 고객층에서 한층 더 나아가서 새로운 고객층을 전 세계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총회를 유치한 부산. 부산 선용품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지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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