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자백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발견 못해…수색 종료

입력 2019.11.09 (17:57) 수정 2019.11.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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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유골을 찾지 못한 채 9일 만에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1일부터 9일간 화성시 A 공원 일대 6천942㎡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 모(8살)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김 양의 유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1,180명의 인력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동원해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했지만, 유의미한 내용물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뼈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지만, 이 역시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기 의심 지역이 확인될 경우 추가 발굴조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춘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화성 사건을 포함한 14건의 살인을 털어놓으며 김 양 역시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경찰이 밝힌 이 씨의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이 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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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재 자백 ‘화성 실종 초등생’ 유골 발견 못해…수색 종료
    • 입력 2019-11-09 17:57:07
    • 수정2019-11-09 17:59:49
    사회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가 살해했다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학생'의 유골을 찾지 못한 채 9일 만에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지난 1일부터 9일간 화성시 A 공원 일대 6천942㎡를 대상으로 1989년 실종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 모(8살)양의 유골 수색 작업을 진행한 결과, 김 양의 유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1,180명의 인력과 지표투과 레이더(GPR) 5대 등 장비를 동원해 모두 261곳의 특이사항을 찾아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15종의 동물 뼈 255점을 발견했지만, 유의미한 내용물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뼈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길 계획이지만, 이 역시 묘 이장지 추정 지점에서 발견돼 사건 관련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또 다른 유기 의심 지역이 확인될 경우 추가 발굴조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춘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화성 사건을 포함한 14건의 살인을 털어놓으며 김 양 역시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경찰이 밝힌 이 씨의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이 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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