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숫자로 돌아보는 2년 반

입력 2019.11.09 (21:04) 수정 2019.11.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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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

어제(8일)는 민심의 성적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렸죠.

오늘(9일)은 전반기 국정을 다시 ​되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지난 2년 반의 기록을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8년 4월 27일 :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아닙니다.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으며 시작된 정상회담.

2년 반 동안 3번 열렸습니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고.

[김정은/北 국무위원장/2018년 6월 12일 :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정말 고마워요. 아주 훌륭합니다."]

뚝 끊겼던 남북 왕래도 다시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결실은 맺지 못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북미 관계가 막히면서 남북 대화도 멈췄습니다.

[조선중앙TV :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미 정상은 9번 회담했는데, 수출 규제 여파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는 아직 풀지 못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개막과 함께 수출은 6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고용은 올해들어 숫자는 늘었지만, 비정규직 비중은 정부 해명을 감안해도 8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문재인 대통령/1월 신년 기자회견 :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아픈 대목입니다."]

주 52시간제는 일상을 바꿨습니다.

연간 노동시간이 처음으로 2천 시간 대 아래로 떨어졌고, 내년엔 중소기업에서도 52시간제가 시행됩니다.

미세먼지와의 사투는 일상이 됐습니다.

일년에 두 달은 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만 12번 발령됐습니다.

여야 5당 대표들과 내일 만찬을 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당 대표들과 4번 회동했는데,

[문재인 대통령/2018년 11월 5일 : "다들 이쪽 보고 사진 한번 찍을까요."]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는 2년 반 동안 단 한번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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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반환점…숫자로 돌아보는 2년 반
    • 입력 2019-11-09 21:07:22
    • 수정2019-11-09 22:13:02
    뉴스 9
[앵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

어제(8일)는 민심의 성적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렸죠.

오늘(9일)은 전반기 국정을 다시 ​되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지난 2년 반의 기록을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2018년 4월 27일 : "오시는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아닙니다.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으며 시작된 정상회담.

2년 반 동안 3번 열렸습니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고.

[김정은/北 국무위원장/2018년 6월 12일 :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이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됩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정말 고마워요. 아주 훌륭합니다."]

뚝 끊겼던 남북 왕래도 다시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결실은 맺지 못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사실상 북미 관계가 막히면서 남북 대화도 멈췄습니다.

[조선중앙TV :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미 정상은 9번 회담했는데, 수출 규제 여파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는 아직 풀지 못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개막과 함께 수출은 6천억 달러를 돌파했고,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고용은 올해들어 숫자는 늘었지만, 비정규직 비중은 정부 해명을 감안해도 8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문재인 대통령/1월 신년 기자회견 : "고용지표가 나쁜 부분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아픈 대목입니다."]

주 52시간제는 일상을 바꿨습니다.

연간 노동시간이 처음으로 2천 시간 대 아래로 떨어졌고, 내년엔 중소기업에서도 52시간제가 시행됩니다.

미세먼지와의 사투는 일상이 됐습니다.

일년에 두 달은 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만 12번 발령됐습니다.

여야 5당 대표들과 내일 만찬을 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당 대표들과 4번 회동했는데,

[문재인 대통령/2018년 11월 5일 : "다들 이쪽 보고 사진 한번 찍을까요."]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는 2년 반 동안 단 한번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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