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담배 흡연 피해, 첨가제가 원인”…의심 사망 사례 40건
입력 2019.11.09 (21:23)
수정 2019.11.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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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사용중단 권고가 내려지면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데요.
미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액상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폐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 사망 사례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폐 질환으로 한 달 넘게 병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년.
수차례 혼수상태에 빠졌던 올해 15살의 마틴은 다른 청소년들에게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마틴/15살/폐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가 의문의 폐 질환을 앓는 경우가 지금까지 2천 건이 넘게 보고 됐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건에 달합니다.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여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강력한 범인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커/공중보건연구소 박사 : "폐에 있는 점액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발견됐고, 정확한 이유를 찾아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끈적이는 점액성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 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매 제한 나이를 21살로 할 겁니다. 다음 주 전자담배와 관련한 아주 중요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도 지난 1일,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이래 시행 일주일 만에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국내에서도 사용중단 권고가 내려지면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데요.
미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액상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폐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 사망 사례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폐 질환으로 한 달 넘게 병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년.
수차례 혼수상태에 빠졌던 올해 15살의 마틴은 다른 청소년들에게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마틴/15살/폐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가 의문의 폐 질환을 앓는 경우가 지금까지 2천 건이 넘게 보고 됐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건에 달합니다.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여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강력한 범인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커/공중보건연구소 박사 : "폐에 있는 점액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발견됐고, 정확한 이유를 찾아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끈적이는 점액성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 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매 제한 나이를 21살로 할 겁니다. 다음 주 전자담배와 관련한 아주 중요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도 지난 1일,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이래 시행 일주일 만에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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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전자담배 흡연 피해, 첨가제가 원인”…의심 사망 사례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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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9 21:25:02
- 수정2019-11-11 08:46:16
[앵커]
국내에서도 사용중단 권고가 내려지면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고 있는데요.
미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액상 첨가제로 사용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폐질환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 사망 사례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각한 폐 질환으로 한 달 넘게 병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년.
수차례 혼수상태에 빠졌던 올해 15살의 마틴은 다른 청소년들에게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마틴/15살/폐질환자 : "두 다리로 서보려 했지만, 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자담배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미 전역에서 전자담배 흡연자가 의문의 폐 질환을 앓는 경우가 지금까지 2천 건이 넘게 보고 됐고, 사망 의심 사례도 40건에 달합니다.
그동안 역학 조사를 벌여온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강력한 범인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커/공중보건연구소 박사 : "폐에 있는 점액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발견됐고, 정확한 이유를 찾아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끈적이는 점액성 물질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전자담배 제품이나 마리화나 복합 물질인 THC에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매 제한 나이를 21살로 할 겁니다. 다음 주 전자담배와 관련한 아주 중요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도 지난 1일, 청소년 흡연을 막기 위해 전자담배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한 이래 시행 일주일 만에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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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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