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9점’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대2 승리…4연승 선두 수성

입력 2019.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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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승리했다.

6승 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OK저축은행과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풀세트까지 물고 늘어지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3위 자리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거푸 잡으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1세트 17-19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안드레스 비예나의 서브 득점, 손현종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5-25 듀스에서 손현종이 연속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쉽게 경기를 펼쳤다. 세트 초반 5~7점 차로 벌린 뒤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3-17에서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범실을 연거푸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범실을 기록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뚜렷했다.

3세트 17-19에서 비예나가 서브 범실을 했고, 21-23에서는 한선수가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4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4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14-17에서 상대 팀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5세트에 들어간 대한항공은 상대 팀 주포 박철우를 막기 시작하면서 경기를 매끄럽게 풀었다.

대한항공은 6-4에서 진성태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0-6에선 정지석이 박철우를 블로킹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13-11에선 박철우가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기록해 천신만고 끝에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2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다만 대한항공이 팀 범실 38개나 기록한 건 아쉬웠다. 삼성화재(28개)보다 10개나 많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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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예나 29점’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3대2 승리…4연승 선두 수성
    • 입력 2019-11-10 16:55:55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9-2020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승리했다.

6승 2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OK저축은행과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풀세트까지 물고 늘어지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3위 자리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거푸 잡으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1세트 17-19에서 진상헌의 속공과 안드레스 비예나의 서브 득점, 손현종의 오픈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5-25 듀스에서 손현종이 연속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쉽게 경기를 펼쳤다. 세트 초반 5~7점 차로 벌린 뒤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3-17에서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임동혁이 후위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범실을 연거푸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범실을 기록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뚜렷했다.

3세트 17-19에서 비예나가 서브 범실을 했고, 21-23에서는 한선수가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기록했다. 삼성화재(4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4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14-17에서 상대 팀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 5세트에 들어간 대한항공은 상대 팀 주포 박철우를 막기 시작하면서 경기를 매끄럽게 풀었다.

대한항공은 6-4에서 진성태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0-6에선 정지석이 박철우를 블로킹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13-11에선 박철우가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기록해 천신만고 끝에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2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다만 대한항공이 팀 범실 38개나 기록한 건 아쉬웠다. 삼성화재(28개)보다 10개나 많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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