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2위로 도약…‘김희진 1점’ IBK기업은행 5연패

입력 2019.11.10 (17:35) 수정 2019.1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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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7 25-19)으로 일축했다.

흥국생명은 2연승 속에 4승 2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12)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양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61.76%)을 터트리고 승리를 주도했다.

김미연,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각각 10점, 7점을 거들었다.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흥국생명은 각각 8-3, 3-1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하고 낙승을 챙겼다.

반면 최하위 IBK기업은행(1승 5패)은 졸전 끝에 5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가 빠진 두 번째 대결은 훨씬 수월했다.

IBK기업은행은 인대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표승주를 대신해 신인 육서영을 레프트로 투입하고, 라이트 김희진을 센터로 돌렸지만,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2-12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김미연의 강서브를 신호탄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육서영이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서브를 견뎌내지 못하면서 경기의 추는 흥국생명 쪽으로 단숨에 기울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문지윤의 퀵오픈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 22-14를 만들고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경기는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다.

IBK기업은행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사이, 흥국생명은 이재영, 김미연, 김세영을 골고루 활용하며 18-6, 12점 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이 방심한 틈을 타 IBK기업은행은 12-18로 추격했지만, 김주향의 오픈 공격이 어이없이 아웃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2세트에서 김희진이 단 1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인 김희진은 3세트에서 아예 빠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20-14로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향해 쾌속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이 포지션 폴트로 1점을 헌납하면서 스코어는 21-14가 됐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연속 공격 포인트로 23-16을 만들고 IBK기업은행의 백기를 받아냈다.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6승(2패)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7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15)과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풀세트까지 물고 늘어지며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삼성화재(승점 13)는 우리카드(승점 12)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거푸 잡고도 5세트 승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6-4에서 진성태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0-6에선 정지석이 박철우를 블로킹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13-11에선 박철우가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기록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는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다만 대한항공은 팀 범실 38개로 삼성화재(28개)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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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0 17:35:42
    • 수정2019-11-10 1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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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4 25-17 25-19)으로 일축했다.

흥국생명은 2연승 속에 4승 2패, 승점 13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승점 12)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양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61.76%)을 터트리고 승리를 주도했다.

김미연,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가 각각 10점, 7점을 거들었다.

블로킹과 서브 싸움에서도 흥국생명은 각각 8-3, 3-1로 IBK기업은행을 압도하고 낙승을 챙겼다.

반면 최하위 IBK기업은행(1승 5패)은 졸전 끝에 5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가 빠진 두 번째 대결은 훨씬 수월했다.

IBK기업은행은 인대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받은 표승주를 대신해 신인 육서영을 레프트로 투입하고, 라이트 김희진을 센터로 돌렸지만,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12-12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김미연의 강서브를 신호탄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육서영이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서브를 견뎌내지 못하면서 경기의 추는 흥국생명 쪽으로 단숨에 기울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문지윤의 퀵오픈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 22-14를 만들고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경기는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흘렀다.

IBK기업은행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한 사이, 흥국생명은 이재영, 김미연, 김세영을 골고루 활용하며 18-6, 12점 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이 방심한 틈을 타 IBK기업은행은 12-18로 추격했지만, 김주향의 오픈 공격이 어이없이 아웃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2세트에서 김희진이 단 1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팀 내 최고 연봉자인 김희진은 3세트에서 아예 빠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20-14로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이며 승리를 향해 쾌속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이 포지션 폴트로 1점을 헌납하면서 스코어는 21-14가 됐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연속 공격 포인트로 23-16을 만들고 IBK기업은행의 백기를 받아냈다.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21-25 19-25 15-1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6승(2패)째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7로 2위 OK저축은행(승점 15)과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다 풀세트까지 물고 늘어지며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삼성화재(승점 13)는 우리카드(승점 12)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거푸 잡고도 5세트 승부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6-4에서 진성태가 박철우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10-6에선 정지석이 박철우를 블로킹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13-11에선 박철우가 결정적인 서브 범실을 기록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는 2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손현종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렸다.

다만 대한항공은 팀 범실 38개로 삼성화재(28개)보다 10개나 더 많았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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