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네트)소 먹이 공급도 이젠 자율주행 무인로봇 시대!

입력 2019.11.10 (18:03) 수정 2019.1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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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남 태안의 한 축산 농가에
소에게 먹이를 알아서 척척 공급해주는
무인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덕분에
노동력 절감과 사료 절약 등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태안의 한 한우 농가.

작은 트레일러 모양의 동체가
천천히 축사 밖으로 이동한 뒤

사료배합기에서 자동으로
혼합사료를 싣고 다시 돌아옵니다.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는
혼합사료 급이용 무인 로봇입니다.

축사 안에서는
소들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먹이를 나눠줍니다.

이 사료 급이 로봇은 이렇게
혼자 자율주행을 하며 정확한 장소에
소들이 먹기 딱 알맞은 정량의 사료를
알아서 척척 공급해줍니다.

하루 2번 사람이 직접 하던 일을
4번으로 나눠 소량으로 공급해
가축 소화 질병을 예방하고
사료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 먹이 주느라
외출 한번 맘놓고 못하는 농가로서는
로봇이 효자나 다름없습니다.

장대옥 / 축산 농민[인터뷰]
여러번씩 나눠서 조끔씩 소량으로 주니까
확실히 소가 잘 먹어요. 그리고 사람이 없어도 출타할 적에도 로봇이 알아서 사료를 주니까 사람이 일단 편하고..

무인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으로도
외부에서 실시간 감시도 가능합니다.

시범사업에 나선 태안군은
이 로봇을 활용해 한우 생산성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한다영/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인터뷰]
노동력을 50% 절감할 수 있고 생산력을
8% 향상시킬 수 있는 등 축산 농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첨단 ICT와 인공지능 기술이
축산 농가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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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네트)소 먹이 공급도 이젠 자율주행 무인로봇 시대!
    • 입력 2019-11-10 18:03:48
    • 수정2019-11-10 18:04:25
    제주
[앵커멘트] 충남 태안의 한 축산 농가에 소에게 먹이를 알아서 척척 공급해주는 무인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덕분에 노동력 절감과 사료 절약 등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박장훈 기잡니다. [리포트] 태안의 한 한우 농가. 작은 트레일러 모양의 동체가 천천히 축사 밖으로 이동한 뒤 사료배합기에서 자동으로 혼합사료를 싣고 다시 돌아옵니다. 노면 밑에 설치된 자석 라인을 따라 자율주행하는 혼합사료 급이용 무인 로봇입니다. 축사 안에서는 소들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먹이를 나눠줍니다. 이 사료 급이 로봇은 이렇게 혼자 자율주행을 하며 정확한 장소에 소들이 먹기 딱 알맞은 정량의 사료를 알아서 척척 공급해줍니다. 하루 2번 사람이 직접 하던 일을 4번으로 나눠 소량으로 공급해 가축 소화 질병을 예방하고 사료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 먹이 주느라 외출 한번 맘놓고 못하는 농가로서는 로봇이 효자나 다름없습니다. 장대옥 / 축산 농민[인터뷰] 여러번씩 나눠서 조끔씩 소량으로 주니까 확실히 소가 잘 먹어요. 그리고 사람이 없어도 출타할 적에도 로봇이 알아서 사료를 주니까 사람이 일단 편하고.. 무인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으로도 외부에서 실시간 감시도 가능합니다. 시범사업에 나선 태안군은 이 로봇을 활용해 한우 생산성을 더 높일 계획입니다. 한다영/충남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인터뷰] 노동력을 50% 절감할 수 있고 생산력을 8% 향상시킬 수 있는 등 축산 농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첨단 ICT와 인공지능 기술이 축산 농가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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