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만찬 종료…3실장 첫 간담회

입력 2019.11.10 (21:05) 수정 2019.11.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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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청와대를 연결해 좀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오늘(10일)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했죠? 지금은 끝이 났습니까?

[기자]

8시 반에 끝났습니다. 당초 예상 시간인 2시간보다 30분 정도 더 길게 진행됐습니다.

문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인데, 숙소인 관저로 부른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여야 대표들에게 예우를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첫날인데 여야 5당 대표 만찬은 물로 청와대 3실장까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것도 처음이죠? 배경을 뭐라고 봐야될까요?

[기자]

오늘(10일)로 임기가 꺾이는 게 아니라, 제2의 출발점에 섰다, 이런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청와대 실장 한 명의 간담회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10일)은 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을 총괄하는 3실장이 다 나왔고, 안보실 1, 2차장, 경제,일자리,정무,사회,소통 수석 등 주요 수석들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오늘(10일) 간담회, 내용을 보니까 지난 2년 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기자]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년 반을 대전환의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와 안보에 있어 근본적 전환의 길을 걸어왔다는 건데,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노 실장은 국민 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고 했고, 또 인사와 관련해선 결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도 많다,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능력에 기초한 탕평인사를 더 강화하겠다,

인사 검증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19일이죠.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과 대화에 나선다고요?

[기자]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건 지난 5월 KBS 특집 대담 이후 6개월만인데요.

임기 후반부 첫날 세 실장이 간담회로 소통을 하고,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과 만찬에 이어, 국민들과 직접소통에 나서면서 국정 동력도 살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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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만찬 종료…3실장 첫 간담회
    • 입력 2019-11-10 21:08:17
    • 수정2019-11-10 22: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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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청와대를 연결해 좀더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오늘(10일) 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 만찬회동을 했죠? 지금은 끝이 났습니까?

[기자]

8시 반에 끝났습니다. 당초 예상 시간인 2시간보다 30분 정도 더 길게 진행됐습니다.

문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인데, 숙소인 관저로 부른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여야 대표들에게 예우를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임기 후반기 첫날인데 여야 5당 대표 만찬은 물로 청와대 3실장까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것도 처음이죠? 배경을 뭐라고 봐야될까요?

[기자]

오늘(10일)로 임기가 꺾이는 게 아니라, 제2의 출발점에 섰다, 이런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청와대 실장 한 명의 간담회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10일)은 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을 총괄하는 3실장이 다 나왔고, 안보실 1, 2차장, 경제,일자리,정무,사회,소통 수석 등 주요 수석들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오늘(10일) 간담회, 내용을 보니까 지난 2년 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기자]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년 반을 대전환의 시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와 안보에 있어 근본적 전환의 길을 걸어왔다는 건데,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노 실장은 국민 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고 했고, 또 인사와 관련해선 결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도 많다,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능력에 기초한 탕평인사를 더 강화하겠다,

인사 검증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19일이죠.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과 대화에 나선다고요?

[기자]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건 지난 5월 KBS 특집 대담 이후 6개월만인데요.

임기 후반부 첫날 세 실장이 간담회로 소통을 하고,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과 만찬에 이어, 국민들과 직접소통에 나서면서 국정 동력도 살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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