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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소녀 성폭행”…분노한 홍콩 시위대 내일 ‘3파’ 돌입
입력 2019.11.10 (21:25) 수정 2019.11.10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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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대 소녀 성폭행”…분노한 홍콩 시위대 내일 ‘3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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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 현장에서 대학생이 추락사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10대 소녀가 경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낙태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 수업 거부와 노동자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살 소녀가 경찰서 안에서 경찰 4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사우스모닝포스트 등 홍콩 주요 언론들은 시위대 사이에 확산하고 있는 성폭행 의혹을 전하며, 피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틀 전엔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경찰서 CCTV에 소녀가 찍히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며 성폭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중문대 여대생의 공개 고발에 이은 경찰의 잇따른 성폭행 의혹에 파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숨진 대학생의 어제 추모식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 대학생이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콩 전체가 애도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시위 진압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샴페인 터뜨려 축하해야 한다"고 외쳐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조슈아 웡/홍콩 시위 지도자 : "전 세계의 사람들이 특히 우리가 이미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는 홍콩과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4주째 주말 시위를 이어간 시위대는 내일(11일)은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상점은 문을 닫고, 노동자는 파업하는, 이른바 '3파'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홍콩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가 홍콩 시위를 사실상 반역 행위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국가보안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강 대 강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경찰, 10대 소녀 성폭행”…분노한 홍콩 시위대 내일 ‘3파’ 돌입
    • 입력 2019.11.10 (21:25)
    • 수정 2019.11.10 (22:07)
    뉴스 9
“경찰, 10대 소녀 성폭행”…분노한 홍콩 시위대 내일 ‘3파’ 돌입
[앵커]

홍콩 시위 현장에서 대학생이 추락사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10대 소녀가 경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낙태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내일(11일)부터 사흘 동안 수업 거부와 노동자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6살 소녀가 경찰서 안에서 경찰 4명에게 성폭행 당했다"

사우스모닝포스트 등 홍콩 주요 언론들은 시위대 사이에 확산하고 있는 성폭행 의혹을 전하며, 피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틀 전엔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경찰은 경찰서 CCTV에 소녀가 찍히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며 성폭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달 중문대 여대생의 공개 고발에 이은 경찰의 잇따른 성폭행 의혹에 파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 인근에서 추락했다 숨진 대학생의 어제 추모식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모였습니다.

이 대학생이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콩 전체가 애도 분위기에 휩싸인 가운데 시위 진압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샴페인 터뜨려 축하해야 한다"고 외쳐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조슈아 웡/홍콩 시위 지도자 : "전 세계의 사람들이 특히 우리가 이미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있는 홍콩과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4주째 주말 시위를 이어간 시위대는 내일(11일)은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상점은 문을 닫고, 노동자는 파업하는, 이른바 '3파'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홍콩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가 홍콩 시위를 사실상 반역 행위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국가보안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서 강 대 강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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