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8호골…유럽 무대 통산 124번째 득점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흘 만에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124호 골을 터트리며 새 역사에 한 골을 더 추가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 손흥민의 몸놀림은 무거워 보였습니다.

장기인 중거리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납니다.

하지만 지친 몸에도 골을 향한 손흥민의 집중력은 매서웠습니다.

후반 13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8호 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24번째 득점입니다.

손흥민은 이제 자신의 역사가 된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을 더 추가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토트넘은 셰필드에 동점을 허용하며 1대 1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승점 1점만 가져오게 돼 무척이나 실망스럽습니다. 골문 앞에서 좀 더 침착해야 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에 합류해 다음 주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