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 잡는 전주푸드...관리 감독도 허술

입력 2019.11.10 (21:34) 수정 2019.1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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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로컬푸드 열풍을 타고 출범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전주시 출연기관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전주시의 관리 감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설립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주지역 4백여 농가들과
주변 6개 군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로컬푸드 직매장 2곳을 운영하고,

급식 식재료로 공급하는
학교와 시설만 2백50군데가 넘습니다.

한 해 백1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전주시 출연기관이지만,
운영은 부실하기만 합니다.

올해 전주시 6개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건데,
3년째 꼴찌입니다.

업무추진비 공개 등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살펴볼 수 있는
평가 항목은 바닥을 쳤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농가와의 소통이나,
농산물 수요 예측 등 사업 전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성욱/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인터뷰]
경영 평가의 항목보다는 감사 기준 그런 데에 미흡했다고 보시면..

전주시는 한해 출연금으로
25억 원 안팎을 주고 있지만,
관리 감독은 허술합니다.

전주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감독 부서에서 하라고 하면 너무 큰 간섭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전주시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권주/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인터뷰]
먹거리 생산부터 출하, 유통 과정 전반에 자문을 받고 있는데 이게 푸드센터에도 적용이 되도록..

출연기관이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시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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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피 못 잡는 전주푸드...관리 감독도 허술
    • 입력 2019-11-10 21:34:26
    • 수정2019-11-10 22:23:37
    뉴스9(전주)
[앵커멘트] 로컬푸드 열풍을 타고 출범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전주시 출연기관 경영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전주시의 관리 감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설립한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주지역 4백여 농가들과 주변 6개 군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로컬푸드 직매장 2곳을 운영하고, 급식 식재료로 공급하는 학교와 시설만 2백50군데가 넘습니다. 한 해 백1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전주시 출연기관이지만, 운영은 부실하기만 합니다. 올해 전주시 6개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건데, 3년째 꼴찌입니다. 업무추진비 공개 등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살펴볼 수 있는 평가 항목은 바닥을 쳤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농가와의 소통이나, 농산물 수요 예측 등 사업 전반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성욱/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인터뷰] 경영 평가의 항목보다는 감사 기준 그런 데에 미흡했다고 보시면.. 전주시는 한해 출연금으로 25억 원 안팎을 주고 있지만, 관리 감독은 허술합니다. 전주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감독 부서에서 하라고 하면 너무 큰 간섭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전주시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권주/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인터뷰] 먹거리 생산부터 출하, 유통 과정 전반에 자문을 받고 있는데 이게 푸드센터에도 적용이 되도록.. 출연기관이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주시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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