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개발 위한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정규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정규 조직으로 편성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5년 말부터 운영되어 온 구제역백신연구센터가 '행정안전부 신설기구 평가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정규화되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센터는 앞서 2010년 안동 구제역의 전국적인 발생을 계기로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효능 향상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백신센터는 14종의 백신 종자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유전자치환 백신주 개발 시스템과 백신 항원 제조공정을 확립했습니다.

구제역백신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해 국내외 구제역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을 선정, 추천하고 우리나라에 적합한 축종별 백신 효력 평가 기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이번 정규 직제화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개발과 구제역 백신 생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이 확보된 신개념의 국산 구제역 백신을 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