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첫 희생자’ 슬픔에 ‘소녀 성폭행’ 의혹까지…‘3파 투쟁’ 돌입
입력 2019.11.11 (07:09) 수정 2019.11.11 (08:02)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첫 희생자’ 슬픔에 ‘소녀 성폭행’ 의혹까지…‘3파 투쟁’ 돌입
동영상영역 끝
[앵커]

홍콩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이 사망하면서 슬픔과 분노 속에 주말을 보낸 홍콩에서, 10대 소녀가 경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시위대는 오늘부터 수업 거부와 노동자 파업 등 이른바 '3파 투쟁'에 들어가는데,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 속에서도 양측의 긴장은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의 밤이 사흘째 추모의 불빛으로 빛났습니다.

시민들은 시위 현장 인근에서 떨어졌다 숨진 대학생 차우츠록을 애도하며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앞서 토요일 집회에는 10만 명이 모였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습니다.

[추모 집회 참가자 : "우리는 희망이 없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대학생이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진압과 연관된 첫 사망자가 됐지만, 시위 진압 경찰이 "샴페인 터뜨려 축하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16살 소녀가 경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은 시위대의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제출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조사 결과 성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피해 소녀는 임신 뒤 낙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중문대 여대생의 공개 성폭력 고발에 이은 경찰의 성폭행 의혹에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시위대는 거리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격렬히 대치했습니다.

홍콩 경찰이 송환법 처리를 저지한 야당 의원들을 뒤늦게 체포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홍콩에 국가보안법 제정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밝힌 통제권 행사를 본격화하는 것이냐는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부터 노동자 파업과 수업 거부, 상점 휴업 등 이른바 '3파 투쟁'에 돌입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첫 희생자’ 슬픔에 ‘소녀 성폭행’ 의혹까지…‘3파 투쟁’ 돌입
    • 입력 2019.11.11 (07:09)
    • 수정 2019.11.11 (08:02)
    뉴스광장
‘첫 희생자’ 슬픔에 ‘소녀 성폭행’ 의혹까지…‘3파 투쟁’ 돌입
[앵커]

홍콩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이 사망하면서 슬픔과 분노 속에 주말을 보낸 홍콩에서, 10대 소녀가 경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시위대는 오늘부터 수업 거부와 노동자 파업 등 이른바 '3파 투쟁'에 들어가는데,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 속에서도 양측의 긴장은 더욱 격해지는 양상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의 밤이 사흘째 추모의 불빛으로 빛났습니다.

시민들은 시위 현장 인근에서 떨어졌다 숨진 대학생 차우츠록을 애도하며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앞서 토요일 집회에는 10만 명이 모였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습니다.

[추모 집회 참가자 : "우리는 희망이 없고 불안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 대학생이 최루탄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 진압과 연관된 첫 사망자가 됐지만, 시위 진압 경찰이 "샴페인 터뜨려 축하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16살 소녀가 경찰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은 시위대의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제출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조사 결과 성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피해 소녀는 임신 뒤 낙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중문대 여대생의 공개 성폭력 고발에 이은 경찰의 성폭행 의혹에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시위대는 거리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격렬히 대치했습니다.

홍콩 경찰이 송환법 처리를 저지한 야당 의원들을 뒤늦게 체포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홍콩에 국가보안법 제정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밝힌 통제권 행사를 본격화하는 것이냐는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부터 노동자 파업과 수업 거부, 상점 휴업 등 이른바 '3파 투쟁'에 돌입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