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DJ 정신 계승"

입력 2019.11.11 (07:52) 수정 2019.11.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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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가칭 '대안신당'이 전남도당 창당준비 모임을 열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정치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호남정치 1번지로 통하는 목포에서 전남도당 창당 준비모임을 연 대안신당.

DJ 정신계승을 강조하며 호남 맹주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우리가 대안이다! 대안신당 총선 승리!"
총선 승리! 총선 승리! 총선 승리!

호남을 교두보로 제3지대 구축에 나선 대안신당은
당색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색인 진녹색을 채택했습니다.

대안신당은 제3지대에 함께 할 세력으로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평화당의 관망파, 무소속 호남계 의원을 꼽았습니다.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길을 가다 보면 바른미래당, 민주당 등 여러 세력들이 함께 할 날이 곧 올 겁니다."

하지만 3지대 신당이 호남에서 어느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구심점이 될 만한 대선 주자급 인물이 없는데다 신당창당에 대한 지역민심도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실시된 KBS 여론조사결과 제 3지대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
광주지역은 응답자의 59.8%, 전남지역은 응답자의 61.1%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정한울 / 한국리서치 전문위원>
"(지난 총선을 통해) 호남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그 정당이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습 자체가
제3정당, 새로운 정당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으로 바뀌게 만든 주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시계가 빨라지면서 제3지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안신당은 연내 창당을 목표로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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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신당…"DJ 정신 계승"
    • 입력 2019-11-11 07:52:52
    • 수정2019-11-11 07:57:16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가칭 '대안신당'이 전남도당 창당준비 모임을 열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호남권 정치지형 변화의 신호탄이 될 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호남정치 1번지로 통하는 목포에서 전남도당 창당 준비모임을 연 대안신당. DJ 정신계승을 강조하며 호남 맹주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우리가 대안이다! 대안신당 총선 승리!" 총선 승리! 총선 승리! 총선 승리! 호남을 교두보로 제3지대 구축에 나선 대안신당은 당색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당색인 진녹색을 채택했습니다. 대안신당은 제3지대에 함께 할 세력으로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평화당의 관망파, 무소속 호남계 의원을 꼽았습니다. <박지원 / 대안신당 의원> "길을 가다 보면 바른미래당, 민주당 등 여러 세력들이 함께 할 날이 곧 올 겁니다." 하지만 3지대 신당이 호남에서 어느정도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구심점이 될 만한 대선 주자급 인물이 없는데다 신당창당에 대한 지역민심도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실시된 KBS 여론조사결과 제 3지대 신당의 필요성에 대해 광주지역은 응답자의 59.8%, 전남지역은 응답자의 61.1%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정한울 / 한국리서치 전문위원> "(지난 총선을 통해) 호남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그 정당이 지금은 뿔뿔이 흩어져 있는 모습 자체가 제3정당, 새로운 정당에 대한 기대감을 실망으로 바뀌게 만든 주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시계가 빨라지면서 제3지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안신당은 연내 창당을 목표로 오는 17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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