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된 ‘인천 팔미도 옛 등대’,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입력 2019.11.11 (09:51) 수정 2019.11.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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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 중구는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최근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문화재청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팔미도 옛 등대`를 조사한 결과,근대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크다며 인천시 중구에 `사적`으로 신청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다음 달에 현지 조사에 이어 내년 1∼2월에 인천시 문화재위원회 의결을 거쳐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 등대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 떨어진 팔미도 정상에 7.9m 높이로 건립돼 116년 전인 1903년 6월 1일 첫 불을 밝혔으며,지난 2004년 10월에 16m 높이의 새 등대가 바로 옆에 세워진 뒤부터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등대는 1950년 인천 상륙작전 당시 '켈로부대'로 알려진 `북파공작 첩보부대`가 치열한 교전 끝에 북한군을 제압하고 상륙부대를 유도하는 불을 밝혀 역사적인 승리의 교두보를 놓기도 했으며,지난 200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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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6년 된 ‘인천 팔미도 옛 등대’,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입력 2019-11-11 09:51:30
    • 수정2019-11-11 09:59:48
    사회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 중구는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최근 인천시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문화재청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팔미도 옛 등대`를 조사한 결과,근대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크다며 인천시 중구에 `사적`으로 신청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다음 달에 현지 조사에 이어 내년 1∼2월에 인천시 문화재위원회 의결을 거쳐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 등대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 떨어진 팔미도 정상에 7.9m 높이로 건립돼 116년 전인 1903년 6월 1일 첫 불을 밝혔으며,지난 2004년 10월에 16m 높이의 새 등대가 바로 옆에 세워진 뒤부터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등대는 1950년 인천 상륙작전 당시 '켈로부대'로 알려진 `북파공작 첩보부대`가 치열한 교전 끝에 북한군을 제압하고 상륙부대를 유도하는 불을 밝혀 역사적인 승리의 교두보를 놓기도 했으며,지난 2002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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