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黃 야당끼리 다퉈…잘못된 처신”, 황교안 언급 회피

입력 2019.11.11 (10:24) 수정 2019.1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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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하게 했으니 지극히 잘못된 처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했지만, 할 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나왔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아무런 의미 없는 민주당 2중대 노릇 하는 사람과 다투고 주범인 대통령이 말리는 연출을 하였으니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보수통합과 관련해 "원래 야권 통합이란 물밑에서 다 합의된 후에 적격적으로 공개하고 사인을 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 없이 이를 공개하는 쇼를 연출함으로써 다 죽어가는 유승민만 통합의 핵으로 부상하게 해 유승민만 살려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 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됐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며 "가을은 점점 깊어 가는데 패스트트랙, 검찰 수사, 보수 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고성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그 얘기는 자세하게 말씀 안 드리게 좋겠다"면서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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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10:24:18
    • 수정2019-11-11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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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향해 "야당끼리 다투는 모양새를 연출하게 했으니 지극히 잘못된 처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청와대 회동도 부적절했지만, 할 수 없이 갔다면 정국 혼란의 주범인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하고 뛰쳐나왔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아무런 의미 없는 민주당 2중대 노릇 하는 사람과 다투고 주범인 대통령이 말리는 연출을 하였으니 참으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대표는 또 보수통합과 관련해 "원래 야권 통합이란 물밑에서 다 합의된 후에 적격적으로 공개하고 사인을 하는 것인데, 아무런 준비 없이 이를 공개하는 쇼를 연출함으로써 다 죽어가는 유승민만 통합의 핵으로 부상하게 해 유승민만 살려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련한 유승민이 정치 초년생을 데리고 즐기는 형국이 됐으니 장차 이 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며 "가을은 점점 깊어 가는데 패스트트랙, 검찰 수사, 보수 통합 등 어느 하나 풀리는 것은 없고 우리만 점점 수렁에 빠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고성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그 얘기는 자세하게 말씀 안 드리게 좋겠다"면서 언급을 피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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