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문 대통령, 초심으로 돌아가야…황교안 꾸짖어”

입력 2019.1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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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집권 반환점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촛불 혁명을 집권한 문 대통령은 포용의 뜻을 밝혔던 집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관저에서 좋은 저녁 자리를 베풀어줬지만, 더 많은 국민과 더 많은 지도자와 폭넓게 대화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협조하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줄 것 주고, 받을 건 받아서 합의의 민주주의를 이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대표는 또 여야 정치권을 겨냥해선 "나라 정치가 경제 발전, 외교에 아무 도움이 안 되고 있다"며 "정권 투쟁만 할 생각을 버리고 아집에 뭉쳐있지 말고 서로 협의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과 5당 대표 만찬 자리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고성이 오간 상황에 대해 "황 대표가 선거제와 관련해서 '한국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계속 발언해 듣고 있다가 한마디 좀 꾸짖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 있고, 그 뒤 올해 4월 22일에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합의됐는데, 한국당을 배제한 게 아니라 한국당이 협의에 들어오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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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문 대통령, 초심으로 돌아가야…황교안 꾸짖어”
    • 입력 2019-11-11 10:24:18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집권 반환점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촛불 혁명을 집권한 문 대통령은 포용의 뜻을 밝혔던 집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 관저에서 좋은 저녁 자리를 베풀어줬지만, 더 많은 국민과 더 많은 지도자와 폭넓게 대화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협조하라고 요구할 게 아니라 줄 것 주고, 받을 건 받아서 합의의 민주주의를 이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대표는 또 여야 정치권을 겨냥해선 "나라 정치가 경제 발전, 외교에 아무 도움이 안 되고 있다"며 "정권 투쟁만 할 생각을 버리고 아집에 뭉쳐있지 말고 서로 협의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과 5당 대표 만찬 자리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고성이 오간 상황에 대해 "황 대표가 선거제와 관련해서 '한국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고 계속 발언해 듣고 있다가 한마디 좀 꾸짖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이 있고, 그 뒤 올해 4월 22일에 한국당이 빠진 상태에서 합의됐는데, 한국당을 배제한 게 아니라 한국당이 협의에 들어오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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