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물인터넷·인공지능 활용 해양수산 혁신기술 개발

입력 2019.11.11 (11:03) 수정 2019.1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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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양수산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략에는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환경‧재해‧안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9대 핵심과제와 25개의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습니다.

먼저 해운‧항만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산업부와 함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추진합니다.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로 항만 내 모든 작업과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항만도 개발합니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디지털 기반의 '신(新)수산업' 구현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어선에서 어종·어획량 등의 정보를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이를 양륙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식업에서는 수질·사료·질병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지능화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합니다.

해양환경‧재해‧안전 분야에서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해양전용 초고성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10대 해양재난‧재해의 분석과 예측에 걸리는 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해양 쓰레기의 실시간 관측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처리단계까지 최적화하는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의 세계시장 50%를 점유하고 스마트양식 50% 보급, 해양재해 예측 소요시간 단축, 해양수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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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11:03:43
    • 수정2019-11-11 13:48:09
    경제
정부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해양수산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전략에는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환경‧재해‧안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9대 핵심과제와 25개의 세부 추진과제가 담겼습니다.

먼저 해운‧항만 분야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산업부와 함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추진합니다.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로 항만 내 모든 작업과 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항만도 개발합니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디지털 기반의 '신(新)수산업' 구현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어선에서 어종·어획량 등의 정보를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이를 양륙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식업에서는 수질·사료·질병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지능화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합니다.

해양환경‧재해‧안전 분야에서도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해양전용 초고성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10대 해양재난‧재해의 분석과 예측에 걸리는 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해양 쓰레기의 실시간 관측정보를 바탕으로 수거‧처리단계까지 최적화하는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의 세계시장 50%를 점유하고 스마트양식 50% 보급, 해양재해 예측 소요시간 단축, 해양수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양수산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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