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5달 만에 상승…설탕·곡물·육류 가격 ↑

입력 2019.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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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가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월보다(169.7) 1.7% 상승한 172.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5월 173.8포인트를 기록한 뒤 8월에는 169.7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9월에는 이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한 겁니다.

특히 설탕과 곡물, 육류, 유지류 가격이 올랐습니다.

설탕은 최대 생산지인 인도에서 재배지역이 줄어든 데다가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 역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난달(168.6포인트)보다 5.8% 상승한 178.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곡물류는 9월(157.4포인트)보다 지난달(164포인트) 4.2% 상승했는데 밀과 옥수수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육류 가격은 중국 내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나는 등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9개월 연속 상승해 182.7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에서는 해바라기유 가격은 내려갔지만, 팜유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0.5%가량 소폭 올라136.4포인트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 유제품 가격은 9월(193.4포인트)보다 0.7% 하락한 192포인트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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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식량가격지수 5달 만에 상승…설탕·곡물·육류 가격 ↑
    • 입력 2019-11-11 11:03:43
    경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월 이후 다섯 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월보다(169.7) 1.7% 상승한 172.7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앞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5월 173.8포인트를 기록한 뒤 8월에는 169.7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9월에는 이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지난달 5개월 만에 상승한 겁니다.

특히 설탕과 곡물, 육류, 유지류 가격이 올랐습니다.

설탕은 최대 생산지인 인도에서 재배지역이 줄어든 데다가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 역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난달(168.6포인트)보다 5.8% 상승한 178.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곡물류는 9월(157.4포인트)보다 지난달(164포인트) 4.2% 상승했는데 밀과 옥수수 등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육류 가격은 중국 내 돼지고기 수입이 늘어나는 등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어 9개월 연속 상승해 182.7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유지류에서는 해바라기유 가격은 내려갔지만, 팜유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0.5%가량 소폭 올라136.4포인트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 유제품 가격은 9월(193.4포인트)보다 0.7% 하락한 192포인트를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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