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남 동부 지역민 70여 만 명과 여수산단 기업들은
순천 주암댐에서 산을 뚫어 만든 '도수터널'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된 기존 터널 대신 안정적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도수터널을 짓는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천 주암댐 물을 상사댐까지 운반하는 도수터널.
전남 동부권에 물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 지 30년이 다 됐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물이 지나면서 터널을 지탱하는 암반이 약해졌고 붕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상에서 50미터 아래로 내려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 나옵니다.
2015년 첫 삽을 뜬 주암댐 제2도수터널 공사현장입니다.
사고 위험 때문에 20년 넘게 안전진단조차 못 한 기존 터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곳에 새 터널을 짓고 있는 겁니다.
<김형곤/주암댐 제2도수터널 현장소장>
"2년 동안 굴착을 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양방향으로 동시 굴착을 했기 때문에..."
현재 11㎞ 길이의 터널을 뚫는 공사는 끝난 상황이고,
암반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됐습니다.
암반을 그대로 두고 물길로 쓴 기존 터널과 달리 35㎝ 두께의 콘크리트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필요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사용 연한은 '반영구'입니다.
<김규문/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공사부장>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지금보다 좀 더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천7백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는 내년 10월 끝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전남 동부 지역민 70여 만 명과 여수산단 기업들은
순천 주암댐에서 산을 뚫어 만든 '도수터널'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된 기존 터널 대신 안정적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도수터널을 짓는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천 주암댐 물을 상사댐까지 운반하는 도수터널.
전남 동부권에 물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 지 30년이 다 됐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물이 지나면서 터널을 지탱하는 암반이 약해졌고 붕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상에서 50미터 아래로 내려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 나옵니다.
2015년 첫 삽을 뜬 주암댐 제2도수터널 공사현장입니다.
사고 위험 때문에 20년 넘게 안전진단조차 못 한 기존 터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곳에 새 터널을 짓고 있는 겁니다.
<김형곤/주암댐 제2도수터널 현장소장>
"2년 동안 굴착을 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양방향으로 동시 굴착을 했기 때문에..."
현재 11㎞ 길이의 터널을 뚫는 공사는 끝난 상황이고,
암반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됐습니다.
암반을 그대로 두고 물길로 쓴 기존 터널과 달리 35㎝ 두께의 콘크리트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필요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사용 연한은 '반영구'입니다.
<김규문/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공사부장>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지금보다 좀 더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천7백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는 내년 10월 끝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암댐 도수터널, 내년 10월 완공
-
- 입력 2019-11-11 11:08:26
[앵커멘트]
전남 동부 지역민 70여 만 명과 여수산단 기업들은
순천 주암댐에서 산을 뚫어 만든 '도수터널'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된 기존 터널 대신 안정적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도수터널을 짓는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천 주암댐 물을 상사댐까지 운반하는 도수터널.
전남 동부권에 물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 지 30년이 다 됐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물이 지나면서 터널을 지탱하는 암반이 약해졌고 붕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상에서 50미터 아래로 내려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 나옵니다.
2015년 첫 삽을 뜬 주암댐 제2도수터널 공사현장입니다.
사고 위험 때문에 20년 넘게 안전진단조차 못 한 기존 터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곳에 새 터널을 짓고 있는 겁니다.
<김형곤/주암댐 제2도수터널 현장소장>
"2년 동안 굴착을 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양방향으로 동시 굴착을 했기 때문에..."
현재 11㎞ 길이의 터널을 뚫는 공사는 끝난 상황이고,
암반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됐습니다.
암반을 그대로 두고 물길로 쓴 기존 터널과 달리 35㎝ 두께의 콘크리트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필요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사용 연한은 '반영구'입니다.
<김규문/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공사부장>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지금보다 좀 더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천7백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는 내년 10월 끝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전남 동부 지역민 70여 만 명과 여수산단 기업들은
순천 주암댐에서 산을 뚫어 만든 '도수터널'을 통해 물을 공급받습니다.
붕괴 위험이 제기된 기존 터널 대신 안정적으로 물을 끌어오기 위한
새로운 도수터널을 짓는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순천 주암댐 물을 상사댐까지 운반하는 도수터널.
전남 동부권에 물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한 지 30년이 다 됐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물이 지나면서 터널을 지탱하는 암반이 약해졌고 붕괴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상에서 50미터 아래로 내려가자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 나옵니다.
2015년 첫 삽을 뜬 주암댐 제2도수터널 공사현장입니다.
사고 위험 때문에 20년 넘게 안전진단조차 못 한 기존 터널에서
5백 미터 떨어진 곳에 새 터널을 짓고 있는 겁니다.
<김형곤/주암댐 제2도수터널 현장소장>
"2년 동안 굴착을 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양방향으로 동시 굴착을 했기 때문에..."
현재 11㎞ 길이의 터널을 뚫는 공사는 끝난 상황이고,
암반 주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이 절반 이상 진행됐습니다.
암반을 그대로 두고 물길로 쓴 기존 터널과 달리 35㎝ 두께의 콘크리트를 덧대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필요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사용 연한은 '반영구'입니다.
<김규문/한국수자원공사 주암지사 공사부장>
"물이 부족한 전남 동부권 지역뿐만 아니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지금보다 좀 더 항구적이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천7백억 원이 드는 이번 공사는 내년 10월 끝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