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정의당 입당 “이주민은 사회의 약자…권리 보장 힘쓰겠다”

입력 2019.11.11 (11:35) 수정 2019.1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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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대한민국 이주민들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상정 대표가 이주민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정의당이 약자의 목소리를 내주고 행동하는 당이라고 얘기해서, 믿고 입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청소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대변하며 언급한 '6411번 버스'을 언급하면서, "버스가 지나가는 구로와 대림, 영등포 지역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들이 살고 있다"며 "이주민은 사회의 약자고, 차별적 요소가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는 250만명의 이주민이 살아가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누군가는 해야할 일인데, 내가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이주민들을 이방인으로 취급하지 않고 공존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동반자로 인식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늦었지만 (이 전 의원과) 정의당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함께 나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주민의 권리와 그 아동들의 제대로 된 복지를 실현하는 것은 곧 정의당의 목표"라면서 "이 전 의원과 함께 정의당도 적극적으로 국민 앞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이자스민 전 의원을 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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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11:35:54
    • 수정2019-11-11 11:44:13
    정치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대한민국 이주민들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심상정 대표가 이주민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정의당이 약자의 목소리를 내주고 행동하는 당이라고 얘기해서, 믿고 입당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청소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대변하며 언급한 '6411번 버스'을 언급하면서, "버스가 지나가는 구로와 대림, 영등포 지역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들이 살고 있다"며 "이주민은 사회의 약자고, 차별적 요소가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는 250만명의 이주민이 살아가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기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누군가는 해야할 일인데, 내가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이자스민 전 의원의 입당식에서 "이주민들을 이방인으로 취급하지 않고 공존하면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동반자로 인식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늦었지만 (이 전 의원과) 정의당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함께 나갈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주민의 권리와 그 아동들의 제대로 된 복지를 실현하는 것은 곧 정의당의 목표"라면서 "이 전 의원과 함께 정의당도 적극적으로 국민 앞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이자스민 전 의원을 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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