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위험’ 보잉 737NG 100대 점검 완료…13대 운항정지

입력 2019.11.11 (14:18) 수정 2019.11.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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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내부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NG 기종에 대해 항공당국이 전수 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도입된 737NG 기종 150대 가운데 100대에 대한 점검이 완료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입된 보잉 737NG 150대 가운데 누적비행횟수 2만 회 이상 79대와 2만 회 미만 21대 등 모두 100대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모두 13대에서 균열이 확인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순입니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 방법은 균열이 발생한 부품인 '피클포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종의 철제 지지대인 '피클포크'는 항공기 날개와 동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클포크' 부품 교체에는 항공기 1대당 2주 정도 걸리는데, 내년 1월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늘 737NG 수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정비고를 직접 찾아 정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차관은 "안전 확보에 조금의 오차도 없도록 비행 2만회 미만인 나머지 50대도 이달 25일까지 모두 점검하겠다"며 "보잉 737NG 기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보잉 737NG 항공기도 미국 연방항공국(FAA) 기준에 따라 균열 여부를 반복 점검하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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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균열 위험’ 보잉 737NG 100대 점검 완료…13대 운항정지
    • 입력 2019-11-11 14:18:47
    • 수정2019-11-11 15:03:35
    경제
동체 내부 균열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NG 기종에 대해 항공당국이 전수 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도입된 737NG 기종 150대 가운데 100대에 대한 점검이 완료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입된 보잉 737NG 150대 가운데 누적비행횟수 2만 회 이상 79대와 2만 회 미만 21대 등 모두 100대에 대해 점검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모두 13대에서 균열이 확인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균열이 발견된 항공기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순입니다.

균열 항공기에 대한 수리 방법은 균열이 발생한 부품인 '피클포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종의 철제 지지대인 '피클포크'는 항공기 날개와 동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클포크' 부품 교체에는 항공기 1대당 2주 정도 걸리는데, 내년 1월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승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늘 737NG 수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정비고를 직접 찾아 정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 차관은 "안전 확보에 조금의 오차도 없도록 비행 2만회 미만인 나머지 50대도 이달 25일까지 모두 점검하겠다"며 "보잉 737NG 기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명된 보잉 737NG 항공기도 미국 연방항공국(FAA) 기준에 따라 균열 여부를 반복 점검하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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