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제 참여·하루 3번 환기…‘미세먼지 건강관리’ 권고안 발표

입력 2019.11.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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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는 오늘(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콘퍼런스를 열고 '미세먼지 국민행동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차량 2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공회전 자제 등 친환경 운전습관 기르기 △소각량 감소를 위한 폐기물 배출 줄이기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도 유지 △불법 소각 신고하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3번 환기하기 △공기청정기 필터 점검하기 △외출 후 손 씻기 △보건용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하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 피하기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발표를 맡은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환기 방법과 함께 일반인과 어린이·노인 등 민감계층을 구분해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실외활동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홍 교수는 특히 실외활동 기준을 변경하면서 그 과학적 근거로 대기환경기준이 비스산 타이완의 연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50㎍/㎥까지는 운동을 하는 것이 보다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며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도 열렸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는 "토론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심층 검토하여 필요할 경우 단계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논의과정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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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제 참여·하루 3번 환기…‘미세먼지 건강관리’ 권고안 발표
    • 입력 2019-11-11 14:18:57
    사회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는 오늘(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동 콘퍼런스를 열고 '미세먼지 국민행동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권고안에는 △차량 2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공회전 자제 등 친환경 운전습관 기르기 △소각량 감소를 위한 폐기물 배출 줄이기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20도 유지 △불법 소각 신고하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3번 환기하기 △공기청정기 필터 점검하기 △외출 후 손 씻기 △보건용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하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 피하기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발표를 맡은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환기 방법과 함께 일반인과 어린이·노인 등 민감계층을 구분해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실외활동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홍 교수는 특히 실외활동 기준을 변경하면서 그 과학적 근거로 대기환경기준이 비스산 타이완의 연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50㎍/㎥까지는 운동을 하는 것이 보다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며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도 열렸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는 "토론을 통해 제기된 의견을 심층 검토하여 필요할 경우 단계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논의과정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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