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자동차 안 팔린다…“미중 무역 전쟁· 전기차 보조금 감축 탓”

입력 2019.11.11 (16:30) 수정 2019.11.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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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16개월 연속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8월의 6.9%와 9월의 5.2% 하락과 비교해 낙폭은 둔화했지만 16개월째 이어진 판매 감소입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990년대 이후 처음 감소로 돌아선 이후 반전의 기회를 못 잡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45.6% 폭락하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9월 33% 하락에서 낙폭을 키운 신에너지 차 판매는 지난해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62% 급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전반적인 보조금 감축 정책에 따라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협회는 경제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이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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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1 16:30:58
    • 수정2019-11-11 16:31:40
    국제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16개월 연속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0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8월의 6.9%와 9월의 5.2% 하락과 비교해 낙폭은 둔화했지만 16개월째 이어진 판매 감소입니다.

중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990년대 이후 처음 감소로 돌아선 이후 반전의 기회를 못 잡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45.6% 폭락하며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9월 33% 하락에서 낙폭을 키운 신에너지 차 판매는 지난해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62% 급성장했으나, 올해 들어 전반적인 보조금 감축 정책에 따라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협회는 경제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이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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